송파구 ‘하하·호호’ 3주년 기념, 6백만원 쏜다…콘텐츠 공모전 개최

 

MZ세대 겨냥 ‘하하·호호 즐기기’ 주제, 그림·영상·AI 창작물 접수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구 캐릭터 ‘하하·호호’ 탄생 3주년을 기념해 오는 5월 말일까지 <WE♥하하호호 콘텐츠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하하·호호’는 2023년 송파구가 88서울올림픽 개최지였던 지역적 특성을 살려 개발한 캐릭터로, 귀여운 호랑이 탈을 쓴 친근한 이미지로 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 송파구는 이 캐릭터를 각종 홍보물과 기념품, 행사 등에 적극 활용해 구정 홍보의 중심축으로 삼고 있다.

구는 올해 ‘하하·호호’의 세 번째 생일을 맞아, 주민들이 직접 캐릭터를 소재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확산시키는 공모전을 준비했다. 특히, 콘텐츠를 창작하고 누리소통망(SNS)에서 빠르게 공유하는 MZ세대 문화를 반영해,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모 주제는 ‘하하·호호와 함께하는 송파구’다. 작품 형식은 자유로워, 전통 손그림부터 디지털 드로잉, 2D·3D 애니메이션, 짧은 영상(숏폼)까지 모두 가능하다. 최근 인공지능을 활용한 창작물까지 허용해 신선함을 더했다.

작품 심사는 완성도, 활용성, 창의성, 대중성, 주제 부합성을 기준으로 전문가 평가를 통해 이뤄지며, 6월 중 최종 46개 작품이 선정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 원이 주어지며, 최우수상 3명에게는 각각 50만 원, 총 6백만 원 규모의 상금이 마련됐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송파구청장 표창도 수여된다.

수상작은 잠실역과 거여역 미디어타워를 비롯해 구청 전광판 등 주요 지점에 전시돼 주민과 방문객에게 친근한 구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전은 송파구민뿐만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접수 방법과 작품 규격은 송파구 공식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접수는 온라인 제출 또는 송파구청 4층 홍보담당관실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를 대표하는 ‘하하·호호’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 생동감 있는 콘텐츠로 재탄생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민과 함께 소통하며 생활 속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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