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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손으로 키우는 생활숲 확대, 탄소중립 선도도시 행보 가속

서울 노원구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겨냥한 대규모 녹지 확충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출범한 ‘1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이 올해 2년 차를 맞으면서, 구는 2026년 한 해 동안만 25만 그루 식재를 목표로 생활권 곳곳에 숲을 늘려갈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 동안 모두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주민 일상 가까이에 녹색 공간을 넓히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노원구가 내세운 핵심은 단순한 조경 확대가 아니라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숲 조성이다. 주민이 지역 내 자투리 공간과 유휴 부지를 찾아내고, 식재와 관리 과정까지 함께하면서 체감형 녹색 복지를 구현하겠다는 정책이다.

올해 식재 대상은 국·공유지는 물론 아파트 단지,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생활 밀착형 공간 전반으로 확대된다. 신청은 해당 부지의 관리 책임자가 할 수 있으며, 토지 소유자의 동의를 거친 뒤 숲 조성 이후 5년간 유지관리 협약을 맺어야 한다. 일회성 식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생활숲으로 안착시키겠다는 취지다.

구는 식재 시기를 맞아 주민과 함께하는 릴레이 나무심기 행사도 본격 운영한다. 3월 한 달 동안 모두 11개 장소에서 순차적으로 행사가 이어지며, 첫 일정은 지난 16일 미래산업고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공작단풍, 이팝나무, 수수꽃다리 등 탄소 흡수 효과가 높은 수종을 직접 심으며 기후위기 대응의 의미를 공유했다. 나무 한 그루가 도시의 미래를 바꾼다는 메시지를 주민 체감형 행사로 풀어낸 셈이다.

노원구는 이미 지난해 첫해 사업에서 예상을 웃도는 성과를 냈다. 당초 목표였던 15만 그루를 넘어 모두 15만2,099그루를 심었다. 공공 분야 46개 사업에서 13만5,717그루를 식재했고, 생활숲 조성 대상지 18곳에는 1만6,382그루를 추가했다. 제도적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실적까지 끌어올리며 사업의 추진력을 입증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노원구의 탄소중립 정책 전반과도 맞물려 있다. 노원구는 2024년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추진한 ‘탄소중립 선도도시’ 사업에서 수도권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최종 대상지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조직 개편을 통해 탄소중립국을 신설했고, 각종 생활형 탄소저감 사업을 잇달아 발굴해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GCoM(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 우수도시 시상식에서 자치구 단위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받으며 대외 경쟁력도 확인했다. 여기에 더해 올해 10월 개관을 목표로 서울시 최초의 자전거 문화센터 조성도 병행하면서, 녹색도시 기반 확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난해 성과는 기후위기 극복에 대한 구민 관심과 참여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올해도 동네 곳곳에 푸른 쉼터를 넓혀 탄소중립 선도도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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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25만 그루 추가 식재 돌입…‘100만 그루 나무심기’ 2년 차 본격화 - 시사의창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서울 노원구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겨냥한 대규모 녹지 확충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출범한 ‘1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이 올해 2년 차를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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