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인플루언서들, 송파 ‘더 스피어’ 체험…글로벌 SNS 홍보 본격 시동

 

송파구, 세계 각국 콘텐츠 크리에이터 초청해 첨단 미디어아트 조형물 ‘더 스피어’ 소개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21일, 석촌호수 서호에 설치된 미디어아트 조형물 ‘더 스피어(The Sphere)’를 홍보하기 위해 외국인 인플루언서를 초청하는 팸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송파구가 조성한 신개념 미디어아트 시설 ‘더 스피어’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외국인 관광 수요를 견인하기 위한 글로벌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참가자는 미국, 프랑스, 일본 등 16개국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인플루언서 20명으로 구성되며, 이들 SNS 팔로워는 평균 2만5천 명, 최대 29만 명에 달해 홍보 파급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 스피어’는 송파구가 전국 최초로 도심 수변공원에 상시 운영하는 대형 미디어아트 조형물이다. 직경 7m의 구형 구조물로 제작된 이 시설물은 4K 화질에 22비트 컬러를 구현할 수 있는 곡면 LED 디스플레이 3,096개 패널로 구성되어 있으며, 야외에서도 고화질의 생생한 영상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참가자들은 ▲태양계의 행성을 주제로 한 콘텐츠 ▲석촌호수의 사계절 풍경 ▲명화를 재해석한 영상 등 총 27가지 미디어아트를 감상하게 된다. 이외에도 개인 참여가 가능한 체험형 콘텐츠인 ‘AI 캐리커처’, ‘나만의 메시지 작성’ 등도 마련된다.

특히 AI 캐리커처는 현장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사진을 촬영하면, 이를 수채화, 애니메이션, 드로잉 등 세 가지 스타일로 자동 변환해 ‘더 스피어’에 실시간으로 표출하는 방식으로 관람객의 흥미를 유도한다.

한편 송파구는 4월 초부터 ‘더 스피어’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4월 말부터 본격적인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앞서 지난 3월에는 ‘호수교갤러리’를 개관한 바 있으며, 두 시설은 관광객의 흐름을 석촌호수 주변에서 송파대로까지 유도하는 중요한 문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서강석 구청장은 “이번 팸투어는 송파의 대표적 미디어아트 조형물을 세계 각국에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더 스피어를 중심으로 국제도시 송파의 문화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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