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버섯농장 회색 컨테이너, ‘담벼락 이야기’로 다시 숨 쉬다

시사의창 2025. 5. 3. 12:54

 

신천지자원봉사단 포천지부, 10일간 벽화 봉사… ‘버섯마을’ 명소化 기대

포천 이동면의 이동삼부자표고버섯 농장이 단조로운 회색 컨테이너에서 화려한 ‘버섯마을’로 변신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포천지부가 지난 4월 20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제11회 담벼락 이야기’ 벽화 봉사로, 주민과 방문객이 찾는 포토존이 새롭게 탄생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이 추진하는 ‘담벼락 이야기’는 도시재생 3대 기획 봉사 가운데 하나로, 낙후된 담장을 지역 특색과 주민 서사를 담은 그림으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다. 전국 각 지부가 릴레이 형태로 이어오며 제천‧천안 등에서도 호평을 받아왔다.

포천 벽화 작업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귀여운 표고버섯 캐릭터, 농부의 일상, 들꽃 등을 파스텔 톤으로 채색한 것이 특징이다. “일부러 산책 와서 그림을 구경한다. 마을이 한결 밝아졌다”는 오옥미 씨(이동면)의 반응이 뜨겁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이동삼부자표고버섯, 일동농협, 포천미래네트워크, 사랑나눔 민들레 봉사단 등 13개 단체가 후원으로 참여했다. 현판식에는 윤광웅 포천지부장, 윤춘식 경기도의원, 김광수 일동농협 조합장 등 지역 인사들이 자리해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김대영 이동삼부자표고버섯 대표는 “열흘 동안 흘린 땀이 마을 관광 자산으로 돌아왔다”며 “버섯마을이 포천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봉사에 참여한 한 청년은 “왕복 두 시간을 달려왔지만 주민 미소에 모든 피로가 사라졌다. 앞으로도 ‘담벼락 이야기’로 세상에 빛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포천지부 관계자는 “마을 분위기가 환해졌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며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은 벽화 사업 외에도 ‘나라사랑 평화나눔’, ‘자연아 푸르자’, ‘찾아가는 건강닥터’ 등 다채로운 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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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농장 회색 컨테이너, ‘담벼락 이야기’로 다시 숨 쉬다 - 시사의창

신천지자원봉사단 포천지부가 이동면 삼부자 버섯농장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사진_신천지)[시사의창=김성민 기자] 포천 이동면의 이동삼부자표고버섯 농장이 단조로운 회색 컨테이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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