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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에 눕고, 스피스와 ‘몸통 박치기’…김시우 ‘개그 본능’ 폭발

시사의창 2025. 5. 6. 09:14

 

CJ컵 바이런 넬슨 칩인 이글 세리머니에 텍사스가 들썩…셰플러·스피스도 웃음 참지 못해

텍사스 매키니 TPC 크레이그 랜치 18번 홀. 첫날 칩인 이글이 깃대를 흔들자 김시우는 주저 없이 잔디 위로 벌러덩 몸을 던졌다. 갤러리는 물론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까지 폭소했다. 셰플러는 “투어에서 가장 웃기는 선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시우의 장난기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나흘 내내 같은 조를 이룬 조던 스피스와는 버디가 나올 때마다 몸통을 부딪치는 ‘바디 체크’ 세리머니로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TV 중계 카메라가 두 사람을 쫓자 SNS에는 ‘김시우 리액션 모음’이 빠르게 퍼졌다.

경기 내용 또한 유쾌했다.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며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15위에 올라 14만 1295달러(약 1억 9300만 원)를 챙겼다.NBC Sports 우승은 31언더파 253타로 PGA투어 72홀 타이기록을 작성한 셰플러에게 돌아갔다.

김시우는 “원래 코스에서 장난을 많이 치는 스타일인데 투어 대회에서는 쑥스러워 얌전했다”면서 “이제는 경험도 쌓이고 캐디들과도 친해져서 내 본모습이 나온다”고 웃었다. 올 시즌 첫 메이저로 나서는 PGA챔피언십을 앞두고는 “연습량을 더 늘려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시우의 유쾌한 본능은 PGA챔피언십 무대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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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에 눕고, 스피스와 ‘몸통 박치기’…김시우 ‘개그 본능’ 폭발 - 시사의창

김시우가 아들을 안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_연합뉴스)[시사의창=김성민 기자] 텍사스 매키니 TPC 크레이그 랜치 18번 홀. 첫날 칩인 이글이 깃대를 흔들자 김시우는 주저 없이 잔디 위로 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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