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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골프재단, 9,500만 원 ‘통 큰 투자’…52명 골프 꿈나무 대거 발탁

시사의창 2025. 6. 12. 21:58


김영찬 이사장 “세계 무대 누빌 차세대 골퍼 키운다”…제주·전북 집중 지원 확대

유원골프재단이 12일 청소년 골프 유망주 52명에게 총 9,500만 원의 ‘골프 꿈나무 장학금’을 지급하며 주니어 골프 판도를 뒤흔들었다.

이번 지원 규모는 재단 출범 이후 최대치다. 초등 14명, 중등 18명, 고등 20명을 선발해 지역과 학령을 고르게 포진시켰고, 특히 제주·전북 선수 비중을 지난해보다 크게 늘려 지역 격차 해소에 방점을 찍었다. 

재단은 대한골프협회 주니어 랭킹을 포함한 지역별 선수권대회 성적을 일괄 분석해 공정성을 담보했다. “지역 편중을 막고 잠재력을 우선시했다”는 설명이다. 제주 지역의 유소년 골프 인구 급증세를 반영해 선발 인원을 확대한 것도 눈길을 끈다. 

장학생들은 올 연말까지 월 25만 원의 훈련비를 추가로 받아 장기 로드맵에 숨통을 틔운다. 재단 측은 “장비·원정 비용에 쏟아붓는 실질적인 훈련비가 가장 절실하다”며 실효성 위주의 지원 방식을 재차 강조했다. 

김영찬 이사장은 “주니어 선수들이 오롯이 연습에 몰입하도록 재단이 울타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미국 골프 전문지 ‘골프아이엔씨’가 선정한 ‘아시아 골프산업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에 오르며 글로벌 리더십을 재확인했다.

15년간 이어진 ‘골프 꿈나무 장학사업’은 이미 성과를 증명했다. 2018년 장학생 배용준은 2025 KPGA 클래식 정상에 섰고, 장유빈은 2024 KPGA 시상식에서 대상을 포함한 6관왕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장학생 양효진 역시 2025 호주 아마추어 마스터스를 제패했다. 

재단은 장학금뿐 아니라 국제대회 출전 지원, 유소년 성적우수 장학생 선발, ‘한국골프 산업백서’ 발간 등으로 골프 생태계 토대를 넓히고 있다. “골프는 한 사람의 재능으로 끝나지 않는다. 생태계 전체가 건강해야 한다”는 재단 철학이 반영된 행보다. 

국내 스크린골프 산업을 일군 김영찬 이사장은 “골프가 박세리·최경주 세대를 넘어 K-골프 신화를 써 내려갈 수 있도록 재단이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주니어 선수와 기부자의 ‘윈윈’ 모델을 내세운 유원골프재단의 발걸음에 업계 시선이 쏠려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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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골프재단의 2025 골프 꿈나무 장학생으로 선발된 전북 골프 유망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_골프존)[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유원골프재단이 12일 청소년 골프 유망주 52명에게 총 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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