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심 속 강 따라 흐른 문화의 결… ‘우이천변 페스타’ 3만 명 물결

시사의창 2025. 6. 18. 00:38



전통과 웰니스의 융합, 강북구 '우이별곡 2025'에 시민 발길 몰려


서울 강북구가 주최한 ‘우이천변 페스타 2025 우이별곡’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우이천 일대를 뜨겁게 달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 기간 동안 약 27,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으며, 자연과 전통, 현대적 웰니스가 어우러진 도심형 축제의 저력을 입증했다.

‘우이천변 페스타’는 강북구를 관통하는 서울 유일의 구곡(九曲) ‘우이구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문화관광축제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전통적인 풍류 문화에 힐링과 체험 요소를 접목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첫날 개막식은 우이천변 재간정에서 열렸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전래동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 형식의 인사말을 통해 강북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잇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진 공연에는 국악아카펠라 그룹 ‘토리스’, 국악인 남상일,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무대에 올라 관객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행사 전 기간 동안 ‘바른 걸음 힐링걷기’, ‘무소음 줌바댄스’, ‘선무도 체험’, ‘북한산 요괴 이야기 해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고, 특히 퍼스널 컬러 진단, 오행에너지 분석, 아로마 향수 만들기 등 웰니스 콘텐츠가 큰 관심을 끌었다.

축제장에는 롯데칠성음료와 LG생활건강이 참여한 기업 협찬 부스도 함께 운영되었으며, 한복 체험과 팔씨름기계, 수묵화 그리기 등의 공간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만족을 더했다. ‘달빛정자’, ‘사색로’, 전통공예와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우이전’ 등 포토존과 휴식 공간은 이색적인 감성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밤마다 펼쳐진 등(燈)축제 ‘강북 꿈꾸는 물고기’는 우이천의 물결과 어우러지며 낭만적인 야경을 자아냈다. 강북문화재단과 협력해 조성된 이 설치미술은 도심 속 축제의 품격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우이천을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성과 자연, 주민들의 삶을 연결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해마다 완성도를 높이겠다”며 “문화로 살아나는 지역경제, 주민이 주체가 되는 축제문화 조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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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강 따라 흐른 문화의 결… ‘우이천변 페스타’ 3만 명 물결 - 시사의창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우이별곡의 포토존 ’달빛정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_깅북구청[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서울 강북구가 주최한 ‘우이천변 페스타 2025 우이별곡’이 지난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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