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의창=조영섭 기자] 아주 오래전 복싱경기장에서 필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말쑥한 양복 차림의 중년 신사가 시야에 포착된다. 주인공은 방송인 임성훈씨 였다. 그는 메이크업 없는 맨 얼굴로 나 홀로 경기장에 입장 꼿꼿히 선체로 복싱경기를 직관하고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필자는 정중하게 명함을 드리면서 좌석을 제공했다.잠시 후 지금도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고 계시냐고 묻자 그는 그렇다고 화답을 한다. 사실 만인들에게 얼굴이 알려진 각계각층의 공인(公人)들이 복싱경기장을 찾는 경우는 더러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 가족들과 아니면 지인들과 함께 어울려 참관하는 경우가 대다수였고 임성훈 씨처럼 단독으로 입장 참관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이는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용광로(鎔鑛爐)보다 뜨거운 복싱에 대한 열정이 없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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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 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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