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봄철 산불 65% 집중”…담배꽁초 버리면 과태료 20만 원, 체험형 캠페인으로 경각심 ↑산불은 통계보다 빠르다. 올해만 벌써 247건이 사람 손에서 시작됐고, 불씨가 지나간 자리마다 검은 그늘만 남았다. ‘불조심 기간’이 막을 내린 지 사흘, 그러나 산림청은 여전히 국가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유지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이런 위기감을 행동으로 바꾼 현장이 지난 13일 서울 노원구 수락산 입구에 마련됐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동부지부가 주도한 ‘자연아 푸르자’ 캠페인이다. 봉사자 15명이 등산객 흐름이 가장 많은 초입을 점령하듯 꾸민 체험 부스에서 소화기 안전핀을 뽑고 직접 분사해 보는 체험, 산불 예방 퀴즈, 대처 요령 안내가 쉼 없이 이어졌다.“공익광고로만 보던 소화기를 직접 ..

광진구, 음식점·마트 2만1천곳까지 확대…서울 하루 730톤 폐비닐 재활용률 끌어올릴 ‘게임 체인저’비닐 포장재는 가볍게 버려도 환경 부담은 묵직하다. 서울에서만 하루 730톤의 폐비닐이 쏟아지지만, 이 가운데 55%가 여전히 종량제봉투로 직행해 소각·매립된다. 광진구가 이 악순환을 끊기 위해 ‘폐비닐 전용봉투’ 배포 대상을 모든 생활밀접 업종 2만1천 곳으로 전격 확대한다.구는 지난해 능동로·아차산로 일대 상가 1만 곳을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30만 장의 전용봉투를 뿌렸다. 4개월 만에 폐비닐 선별량이 373톤 늘어 재활용률이 19%p 뛰었다. 성과를 확인한 구는 올해 음식점과 마트까지 범위를 넓히고, 영업용 종량제봉투 구매 때 전용봉투를 함께 지급하는 방식으로 참여 문턱을 낮춘다.전용봉투에는 과자봉지·..

서울야고보지파, 전 성도 대상 ‘인 맞음 확인 시험’…참여율 97%·90점 이상 99.9% 기록요한계시록 전장과 신약 4복음서 예언을 통째로 외우는 ‘인 맞음 확인 시험’이 신천지예수교회 서울야고보지파에서 매주 치러지고 있다. 총회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 성도 평균 점수는 99점, 응시율은 97%이며 응시자의 99.9%가 90점 이상을 획득했다. 교회 측은 “시험은 단순 암기 차원을 넘어 ‘말씀을 심장에 새기는 과정’”이라며 계시록 완전 숙지를 신앙의 필수 관문으로 강조한다. 70대 성도 유○○ 씨는 “계시록을 누구와 토론해도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다”고 자부했고, 장년회 이○○ 씨 역시 “신앙의 중심을 되돌아보는 시간”이라고 말했다.서울야고보지파는 12지파 가운데서도 성적이 상위권으로..
대구 화랑로 ‘추락 참사’, 부산 아파트 사고와 판박이…브레이크 결함·난간 취약성 수사 집중대구 동구 화랑로의 한편에서 오전 10시 19분, 검은색 SUV가 중앙분리대를 스쳐 지나더니 가드레일을 밀어내고 7 m 아래 풋살경기장으로 그대로 떨어졌다. 운전석에 있던 40대 남성 A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지만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블랙박스에는 급격히 핸들이 꺾이며 차체가 요동치는 장면이 고스란히 남았다. 동부경찰서는 조향 급변 원인과 제동장치 이상 여부를 동시에 들여다보고 있다. 올해 1월 28일 부산진구 아파트 단지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벌어졌다. 경사로를 내려오던 SUV가 안전펜스를 무용지물로 만들며 5 m 아래로 추락했고, 운전자는 “브레이크가 먹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당시에는 운전자와 동승자가 다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