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없이 바로 대출, 디지털 약자까지 품는 생활밀착형 독서 서비스광진구가 구청 1층 로비를 스마트 전자도서관으로 바꿨다. 구민은 별도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절차 없이 현장에 설치된 정보 무늬, 즉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전자책을 바로 대출해 읽을 수 있다.광진구는 18일부터 구청 1층 로비에서 QR코드 기반 전자책 서비스 ‘큐알북(QR북)’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구는 신간과 인기도서를 포함해 총 744권, 372종의 전자책을 확보하고 청사를 찾는 구민과 직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큐알북은 복잡한 앱 설치와 계정 관리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 디지털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정보 취약계층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전자도서관 서비스가 회원가입과 로그인, 앱 설치 등의 절차..
악력·균형·보행능력 등 8개 항목 측정, 어르신 근감소증 예방 중심 건강관리서울 송파구가 초고령사회 진입에 맞춰 어르신 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송파구 보건소는 오는 6월 11일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근력 강화 프로그램 ‘근육 연금 만들기’를 진행한다. 노화와 함께 감소하는 근육량과 근력을 생활 속 운동으로 관리하고, 낙상과 보행 장애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다.근감소증은 단순히 근육이 줄어드는 현상에 그치지 않는다. 다리 힘과 균형감각이 떨어지면 보행 속도가 느려지고, 작은 충격에도 넘어질 위험이 커진다. 특히 고령층에게 낙상은 골절과 장기 입원, 일상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관리가 중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근감소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
134차례 경로당 찾아 4019명 어르신과 동행…건강 확인·정서 교류·명절 돌봄까지서울 동대문구 경로당에 모처럼 흥겨운 장단과 웃음이 퍼졌다. 장구와 북소리에 맞춰 어르신들은 봉사자들과 손을 맞잡고 노래와 춤을 나눴고, 일부 어르신은 조용히 박수를 치며 행사장을 지켰다. 봉사자들이 큰절을 올리는 순간, 경로당 안에는 환한 미소와 눈물 어린 고마움이 동시에 번졌다.신천지자원봉사단 동대문지부는 지난 9일 서울 동대문구 벽산경로당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백세만세 효잔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가족과의 왕래가 줄고 일상 속 고립감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위로와 관계의 온기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대한민국은 이미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선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노인 돌..
국가폭력에 맞선 시민의 존엄, 한국 민주주의의 가장 아픈 기원1980년 5월 18일, 광주는 고립됐다. 거리에는 계엄군이 투입됐고, 대학생과 시민을 향한 폭력은 순식간에 도시 전체의 분노로 번졌다. 전남대학교 앞에서 시작된 충돌은 금남로와 전남도청으로 확산됐고, 광주는 더 이상 한 지역의 이름이 아니라 한국 현대사의 가장 절박한 질문이 됐다. 5·18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 시민들이 벌인 민주화운동이다.5·18의 핵심은 단순한 시위가 아니었다. 그것은 군사권력이 시민의 자유와 생명을 억압했을 때,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역사의 주체로 일어섰는지를 보여준 사건이었다. 시민들은 계엄 해제와 민주주의 회복을 요구했고, 폭력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다. 광주의 저항은 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