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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10라운드 원정전, 골키퍼 신송훈 방패·다채로운 공격 화력으로 부산아이파크 격파 노린다

시속 100㎞로 질주하듯 상승 곡선을 그리는 충남아산FC가 드디어 ‘부산 원정’이라는 험준한 고개를 만났다. 4일 밤 7시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10라운드에서 충남아산FC는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7경기 연속 무패이자 연승 행진 시동을 건다.

최근 6경기에서 2승 4무를 합작한 충남아산FC는 홈에서 안산그리너스를 3-0으로 완파하며 사냥 본능을 증명했다. 후방에서부터 전방까지 빈틈없이 조인 압박을 펼친 결과였다. 꾸준히 가다듬은 세트피스와 측면 크로스 패턴은 ‘한방’이 아닌 ‘다방’ 득점 루트를 열어젖혔다. 베테랑 한교원·손준호의 연속포는 공격 옵션의 스펙트럼이 넓어졌음을 보여준다.

무패 시리즈를 이끄는 1등 공신은 단연 골키퍼 신송훈이다. 올 시즌 9경기에서 단 7실점만 내주며 두 차례 연속 클린시트를 찍었다. 180㎝가 채 안 되는 신장은 ‘단신 골키퍼’라는 편견을 무력화시켰고, 동물적인 반사신경은 상대의 결정적 슈팅을 거푸 지워버렸다. 수비진이 자신 있게 전진 라인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그의 존재감 덕분이다.

공격 라인 역시 날이 갈수록 날카로워진다. 세트피스 집중력, 측면 돌파 후 컷백, 중앙의 빠른 원-투 패스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면서 상대 수비는 선택 장애에 빠진다. ‘멀티 루트 공격’이 부산전에서도 터진다면, 열세였던 상대 전적(4승 3무 7패·7득 17실) 뒤집기는 충분히 현실이 된다. 지난해 1승 1무 1패로 균형을 맞추며 예열은 끝났다.

부산아이파크는 여전히 강호지만, 이번 시즌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기세가 꺾여 있다. 충남아산FC로선 초반부터 과감한 전방 압박으로 부산의 빌드업을 흔들고, 양 날개 스피드로 측면 수비를 공략하는 ‘선제타’ 전략이 유효하다. 무엇보다 신송훈이 지키는 골문 뒤가 든든한 만큼 공격진은 마음껏 고삐를 당길 수 있다.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펼쳐질 이번 맞대결은 생활체육TV와 쿠팡플레이에서 4일 오후 7시부터 생중계된다. 충남아산FC가 적지에서 부산 징크스를 털어내고 무패 행진에 ‘승’ 마침표를 찍을지 축구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충남아산FC #부산아이파크 #K리그2 #구덕운동장 #신송훈 #무패행진 #축구있다

https://sisaissue.com/View.aspx?No=3635919

 

‘부산 징크스’ 깨러 간다… 충남아산FC, 구덕에서 무패 본능 시험대 -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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