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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이익 모두 ‘사상 최대’…IMO 온실가스 규제·美 SHIPS법 수혜 기대
선박 블록 전문기업 현대힘스(460930)가 올 1분기 연결 매출 583억 원, 영업이익 72억 원, 당기순이익 55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성적표를 내놨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22.3%, 순이익은 28.4% 늘어났다. 조선업 슈퍼사이클과 자체 생산성 향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회사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LNG‧암모니아 추진선 발주가 몰리면서 조선소 가동률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며 “주요 고객사의 건조 일정에 맞춰 자동 용접 로봇과 공정 재배치를 단행한 덕분에 납기 신뢰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글로벌 수주 환경도 현대힘스를 돕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지난 4월 채택한 온실가스 중기저감(IMO GHG) 개정안은 2027년부터 이행된다. 규격 미달 선박은 탄소세·연료 전환 비용을 부담해야 해, 선사들은 LNG‧메탄올·암모니아 연료선으로 대거 갈아탈 전망이다.
미국 의회가 재발의한 ‘Ships for America Act’ 역시 호재다. 법안은 중국산 선박·항만 장비에 제재 관세를 부과하고, 자국 선박·조선소·항만 자동화 투자를 촉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힘스는 이미 북미 항만용 지능형 크레인 사업을 추진 중이라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지난해 완공된 전남 영암 대불 3공장까지 본격 가동되면서 현대힘스의 연간 생산 능력은 25%가량 늘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선 “친환경 선박 전환 흐름이 최소 10년은 이어질 것”이라며 “현대힘스는 블록 제작 경험과 항만 자동화 레퍼런스를 앞세워 실적 레벨업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본다.
현대힘스는 앞으로 ▲암모니아·수소 연료선 전용 블록 개발 ▲AI 기반 스마트 용접 공정 ▲자율주행 야드크레인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한 단계 더 높인다는 전략이다. 친환경 선박 대전환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현대힘스 #친환경선박 #조선업호황 #ShipsForAmerica #항만크레인
https://sisaissue.com/View.aspx?No=3643205
친환경 선박 전쟁, 현대힘스가 웃었다 - 시사의창
현대힘스 로고[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선박 블록 전문기업 현대힘스(460930)가 올 1분기 연결 매출 583억 원, 영업이익 72억 원, 당기순이익 55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성적표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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