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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자원봉사단 의정부지부, 라이터 반납·유해물품 점검으로 산불 위험 차단

비가 내려도 산림은 안심할 수 없다.

올해 들어 전국 산불 발생 건수가 전년보다 15% 늘었고, 피해 면적까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통계가 이를 방증한다. 지난 10일 의정부시 장암동 수락산 입구. 신천지자원봉사단 의정부지부(지부장 김우휘)가 ‘자연아 푸르자’ 산불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며 등산객에게 “불씨 없는 산행”을 강조했다.

의정부지부 봉사자 11명과 시민 50여 명은 작은 비옷을 걸친 채 ▲산불 예방 OX 퀴즈 ▲벌금 안내 스티커판 ▲‘21세기형 가든 아치’ 물품 검사대를 운영했다. 검사대는 라이터·물티슈·귤껍질 등 화기·인화성·습기 가열 위험 물품을 감지하면 즉시 친환경 비닐봉지를 제공해 “산에 들고 온 유해 물품은 들고 내려가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비가 내리는데도 등산로를 찾은 동호인들은 자발적으로 라이터를 반납하거나 “라이터를 안 가져왔다”며 웃으며 통과해 캠페인 취지에 힘을 보탰다.

산림청 기준으로 건조주의보·강풍특보가 동시 발효될 때 산불 가해자는 최대 징역과 함께 3백만 원의 신고 포상금이 책정된다. 봉사단은 이 같은 법적 책임도 안내하며 “입산 자제령이 내려지면 시민 참여가 곧 산불 예방”이라고 강조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의 ‘자연아 푸르자’는 습지 보전, 재해 복구, 거리 정화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왔다. 의정부지부는 “강풍과 고온, 건조가 겹치는 5~6월에 집중 캠페인을 이어가겠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한 정기 봉사를 예고했다. 기후 위기로 산불 위험이 상시화한 만큼 생활 속 작은 실천이 가장 강력한 방화선이라는 점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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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isaissue.com/View.aspx?No=3647700

 

비 내린 수락산, ‘불조심’ 구호가 더 크게 울렸다 - 시사의창

지난 10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의정부지부가 장암동 등산로 입구에서 산불 예방 캠페인을 펼친 가운데 등산객들과 함께하고 있다.(사진 _신천지자원봉사단 의정부지부)[시사의창=김성민 기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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