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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보관 주머니·복약 체크 칸·방문간호사 연계…독거노인 복약 순응도 높일 복지 모델

 

 

송파구가 홀로 사는 고령층의 ‘약 잊힘 사고’를 줄이기 위해 가로 43㎝, 세로 73㎝ 크기의 맞춤형 복약 달력 50세트를 방이1동 독거어르신 가정에 배포했다.

달력 면에는 요일별로 ‘아침·점심·저녁·취침 전’ 체크 칸을 마련했고, 하단에는 일주일 치 약을 한눈에 분류·보관할 수 있는 주머니를 달아 약 복용 여부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서울에서 혼자 사는 65세 이상 고령자는 44만 8251명으로 5년 새 30% 넘게 급증했고, 그 가운데 송파구는 2만 5889명으로 세 번째로 많다 . 연구마다 차이는 있지만 독거노인의 복약 순응도는 동거노인보다 최대 6%포인트 낮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 자녀나 배우자 같은 ‘리마인더’가 부재한 현실을 보완하기 위해, 송파구는 달력을 단순 물품 지원이 아닌 ‘방문 돌봄’ 프로그램과 엮었다. 생활지원사·방문간호사가 정기적으로 가정에 들러 혈압·혈당을 체크하고 복약 기록을 모니터링하면서 올바른 복용 습관을 코칭한다.

달력 이름은 ‘깜빡깜빡 지킴이’. 복약 사각지대를 현실적으로 메우겠다는 의미와 함께, ‘주머니’ 구조 덕분에 알약이 흩어지는 2차 사고도 예방한다. 송파구는 이번 사업을 방이1동에서 시범 운영한 뒤, 수요와 예산을 감안해 다른 동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구 자체 예산뿐 아니라 기업·의약단체 후원도 끌어와 달력 제작 단가를 낮추고, 방문 인력 강화로 사업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고령층 건강을 지키는 핵심 열쇠가 ‘약 한 알’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복약 달력은 독거어르신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셀프케어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파구는 이번 달력 사업을 기점으로 복약 돌봄 사각지대를 사라지게 하겠다는 계획이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송파구 #독거노인 #복약순응도 #투약달력 #노인복지

https://sisaissue.com/View.aspx?No=3663663

 

약 챙기기 놓치는 홀몸 어르신, 송파구 ‘깜빡깜빡 투약 달력’으로 빈틈 막는다 - 시사의창

독거노인을 방문해서 복약 안내를 하고 있다.(사진_송파구)[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송파구가 홀로 사는 고령층의 ‘약 잊힘 사고’를 줄이기 위해 가로 43㎝, 세로 73㎝ 크기의 맞춤형 복약 달력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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