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SMALL

2026년 9월호, 통권 46호의 편집을 지난 8월 31일 마치고 인쇄에 들어갔습니다.

준비호부터 헤아리면 이번이 마흔일곱 번째 마감입니다. 매달 180페이지에 이르는 매거진을 만든다는 것은 말처럼 단순한 일이 아닙니다. 한 권의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수많은 원고를 다듬고, 사진을 선별하고, 지면을 디자인하며, 마지막 오탈자까지 확인하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인터넷뉴스는 소수정예 인력으로도 운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월간 매거진을 함께 발행하려면 취재와 편집은 물론 디자인 인력과 제작비, 인쇄비까지 감당해야 합니다. 특히 외부의 막대한 자본이나 대기업의 지원 없이 독립언론이 47개월 동안 단 한 번도 독자와의 발행 약속을 어기지 않는다는 것은 결코 평범한 일이 아닙니다.

그 어려운 일을 시사의창이 해내고 있습니다.

때로는 정신적으로 지치고, 육체적으로 소진되며, 경제적 부담에 짓눌릴 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제가 해내고 있고, 무엇보다 시사의창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해내고 있습니다.

준비호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열정과 책임감으로 함께해 준 시사의창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의 시사의창도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솔직히 이번 마감은 유난히 힘들었습니다. 마감이 끝났다는 안도감보다 온몸에 쌓인 피로가 먼저 밀려왔습니다. 그래도 인쇄에 들어간 지면을 바라보니 고단함 속에서도 자부심이 피어납니다.

우리는 거대한 자본이 아니라 신념으로 버텼고, 화려한 지원이 아니라 책임감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47번의 마감은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독자와의 약속을 지켜온 47번의 증명이자, 독립언론의 가능성을 보여준 치열한 기록입니다.

다음 달 마감은 이번보다 조금 수월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또다시 어려움이 찾아오더라도 우리는 결국 해낼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시사의창은 독자의 알 권리와 언론의 책무를 가슴에 품고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시사의창은 매월 5일 발간되며 교보문고와 예스24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제보, 광고 문의는 대표번호 1522-7415, 휴대폰 010-8859-8900으로 부탁드립니다.

2026년 9월 1일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발행인 김성민

 

LIST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