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의창 2024년 9월호=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 암흑과 경제 벼랑의 최악의 상황이었던 코로나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경계가 느슨해지고 일상의 회복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1년여 공실 상가도 많다고 하고 회복을 기대하면 오히려 저점이랄 수 있는 지금쯤 상가투자를 한번 살펴보는 게 어떨까 싶은 생각을 하는 투자자가 제법 있다.투자의 눈과 안목은 각자의 책임하에 하는 것이니 시기적인 부분에서 그 판단에 절대적인 반대나 절대적인 찬성은 의미 없는 일일 수 있다.실제로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7월 전국 업무·상업 시설의 경매 진행 건수는 전월(3951건) 대비 9.5% 증가한 4327건으로 2011년 10월(4418건) 이후 12년여 만에 가장 많은 매각물건이 쌓여가고 있다. -이하 생략..

지난 6월 12일 서울 양천구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는 부동산 매물 101건의 경매가 진행되었다. 이날 총 27건의 낙찰이 있었는데 근린시설을 주거용으로 사용하던 물건을 빼고는 상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5월의 상가 경매 낙찰률은 11.8%로 역대 최저수준으로 감정가 대비 66.6% 수준에 불과했다. 상가 시장의 부진한 매수 위축 분위기의 원인은 자영업자의 폐업증가에 그 원인이 있다. 통계청 기준으로 지난 4월 기준 국내 자영업자(1인 사장 포함)는 562만1000명으로 1년 사이 9만4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감소율(전년 대비 1.6%)이 2016년 이후 가장 크다. 반면에 소상공인의 생활 안정과 노후 보장을 위해 운영하는 ‘퇴직금’ 성격의 공제 제도인 노란우산 제도의 폐업으로 인한 공제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