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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초등학교 6학년 전 학급 대상…디지털 자율성·윤리의식 함양에 중점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이 송파구 초등학교 교실에서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오는 7월 11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해 기획됐다. 조사에 따르면 10~19세 청소년 가운데 무려 40.1%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이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세대일수록 스스로를 통제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송파구는 아동·청소년이 자기조절력과 디지털 윤리의식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교육을 설계했다. 시립광진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와 협력해 전문 강사가 학교를 직접 찾아가며, 한 학급당 2회기(총 80분) 과정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구성은 디지털미디어 과다 사용의 문제점과 예방책,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윤리의 기본 개념 이해, 그리고 '나만의 미디어 사용 수칙'을 작성하는 활동으로 짜여 있다. 특히 학생들이 단순히 강의를 듣는 것을 넘어, 직접 토론하며 본인의 미디어 사용 습관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송파구는 이번 교육이 청소년들에게 디지털 기술을 단순히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조절하고 책임 있게 활용하는 역량을 기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도 ‘디지털 건강문해력(Digital Health Literacy)’을 미래 필수 역량으로 제시한 만큼, 이러한 지역 단위의 교육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미래 세대를 위해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자율성과 윤리적 판단 능력을 동시에 키우는 일이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현명하게 디지털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스마트폰과의존 #디지털자율성 #청소년교육 #송파구교육 #디지털윤리

https://sisaissue.com/View.aspx?No=3628396

 

송파구, 초등생 대상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교육' 본격 추진 - 시사의창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이 송파구 초등학교 교실에서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오는 7월 11일까지 관내 초등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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