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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언더파 대폭격…WGTOUR 4차 대회 치열한 1타 승부 끝 환호

1타 차가 20명에 달한 혼전 속에서 23세 신예 양효리가 웃었다.

6월 1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막을 내린 ‘2025 롯데렌터카 WGTOUR’ 4차 결선에서 양효리는 36홀 합계 16언더파를 적어내고 연장 1번홀 버디로 박단유를 제치며 스크린골프 무대 첫 정상에 올랐다. 총상금 7000만 원, 우승상금 1500만 원의 주인공이 탄생한 순간이다. 

경기는 태국 명문 알파인 GC 방콕 코스를 그대로 옮긴 투비전 NX 모드로 치러졌다. 4K 실시간 중계가 도입돼 현장 갤러리뿐 아니라 온라인 시청자도 코스 언듈레이션과 볼 궤적을 생생하게 지켜봤다. 컷을 통과한 52인은 그린 주변에 숨은 ‘디지털 러프’까지 감안해야 했고, 장연주의 14번홀 이글·서초비의 최종라운드 10언더 등 화끈한 추격전이 이어졌다.

2002년생인 양효리는 2022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해 점프투어와 드림투어를 오가며 실전을 쌓았다. 워낙 공격적인 아이언으로 ‘골프 요정’이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정규 투어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습라운드부터 퍼트 감각을 다듬은 그는 본선 초반 보기 두 개를 내줬다가도 곧바로 버디 네 방으로 턴어라운드하며 멘털을 증명했다.

챔피언조 경쟁은 마지막 3홀에서 폭발했다. 박단유는 15번부터 버디-버디를 엮어 연장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장타가 강점인 김스텔라는 320야드 드라이브로 갤러리 탄성을 자아냈다. 그러나 연장 티 박스에서 양효리가 과감히 3번 우드를 꺼내 그린 앞 프린지에 공을 세우자 흐름이 기울었다. 곧바로 2.4 m 버디 퍼트가 떨어지며 경기는 끝났다. 

“지난해부터 WGTOUR만 바라보고 연습장을 닫은 날이 없었다. 부모님·소속사 덕분에 이 순간이 왔다.” 양효리는 시상식에서 이렇게 감격을 전했다. 그녀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WGTOUR 상징 레드재킷이 수여됐다. 골프존 박강수 대표와 롯데렌탈 조근행 상무가 직접 시상을 맡아 ‘차세대 스타’ 탄생을 알렸다. 

이차윤은 1라운드 12번홀 홀인원으로 제주항공 상금과 항공권을 손에 넣었고, 정수빈은 232 m 장타로 월드와인주식회사 1879 장타상을 받았다.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과 선수 통계는 GTOUR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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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isaissue.com/View.aspx?No=3664638

 

‘스크린골프 요정’ 양효리, 연장 버디로 생애 첫 왕관 - 시사의창

‘2025 롯데렌터카 WGTOUR’ 4차 대회 우승자 양효리가 경기가 열린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_골프존)[시사의창=김성민 기자] 1타 차가 20명에 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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