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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호 동시 예약…18기 군집 완성 향해 “민간 SAR 해상도의 새 기준” 선언

민간 초고해상도 SAR(합성개구레이다) 위성 스타트업 루미르가 스페이스X와 세 번째 발사 계약을 맺고 3·4·5호기를 한꺼번에 궤도로 올릴 준비에 들어갔다.
2023년 1·2호기 계약 이후 2년 만의 추가 발사권 확보로, 루미르는 총 5기의 발사 일정을 손에 쥐며 18기 군집 구축 프로젝트에 가속을 붙였다.
새로 쏘아 올릴 세 기체에는 자체 개발한 초소형 레이더 ‘CATIS™(Compact Any-Time Imaging System)’가 실린다. CATI는 15 cm급 공간해상도를 구현해 기존 1·2호기의 30 cm보다 픽셀 크기를 반으로 줄였다. 루미르는 “상업용 SAR 가운데 세계 최고 해상도”라고 강조하며, 도시 인프라 모니터링·변화 탐지·정밀 타깃 추적 같은 고부가 서비스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현재 상용 SAR 시장의 최고 성능은 핀란드 ICEYE가 공개한 25 cm ‘Dwell Precise’ 영상이다. 루미르의 15 cm 제품이 상용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셈으로, 초소형 위성에서 광학 15 cm와 맞먹는 정보를 레이더로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 파장은 적잖을 전망이다.
CATI는 X-밴드 대역을 쓰는 고성능 센서로 주야간·전천후 촬영이 가능하다. 루미르는 위성을 네트워크로 묶어 실시간 큐잉, 긴급 재방문, 고빈도 영상 갱신 기능을 동시에 제공해 정부·산업·금융 고객의 ‘숨쉬는 지구 모니터링’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총 18기가 완성되면 전 지구 재방문 주기가 획기적으로 단축돼 “거의 실시간으로 거동을 추적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단순 수량 증대를 넘어 AI 기반 분석 플랫폼 ‘LumirX’ 상용화를 앞당길 발판으로 평가된다.
재원 확보도 속도를 냈다. 루미르는 2024년 10월 코스닥에 입성하며 기관투자가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유치했지만, 상장 직후 주가 변동성에 직면해 원가 절감과 고화질 기술 개발 투자를 동시에 진행해 왔다.
기술 홍보 무대도 마련됐다. 회사는 오는 9월 시드니에서 열리는 ‘국제우주대회(IAC 2025)’에 참가해 15 cm SAR 시연 영상을 공개하고, 아시아·오세아니아 및 유럽 우주기관과 협업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루미르 측은 “이번 계약은 상용 SAR의 해상도 한계를 넘는 기점”이라며 “2026년 첫 LumirX 실무 위성을 시작으로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저궤도 초소형 레이더 위성의 고해상도 경쟁이 다시 불붙었다는 평가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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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isaissue.com/View.aspx?No=3735815
0.15 m로 더 촘촘해진 우주 레이더…루미르, 스페이스X와 세 번째 발사 계약 - 시사의창
0.15 m로 더 촘촘해진 우주 레이더…루미르, 스페이스X와 세 번째 발사 계약[시사의창=김성민 기자] 민간 초고해상도 SAR(합성개구레이다) 위성 스타트업 루미르가 스페이스X와 세 번째 발사 계약
sisaiss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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