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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요 장편소설 원작, 기계인간 ‘수호’의 잃어버린 기억을 따라가는 창작 뮤지컬
김솔지·민찬홍·이기쁨 창작진 참여…8월 18일부터 링크더스페이스 1관 공연

물에 잠긴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기억과 상실, 회복의 의미를 탐색하는 창작 뮤지컬 ‘다이브’가 오는 8월 관객과 만난다.

㈜엠비제트컴퍼니는 신작 뮤지컬 ‘다이브’를 오는 8월 18일부터 11월 8일까지 링크더스페이스 1관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다이브’는 삶의 터전 대부분이 물에 잠긴 2057년 서울을 배경으로 한다. 노고산 물꾼 ‘선율’이 과거의 기억에 멈춰 있는 기계인간 ‘수호’를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작품은 수호의 잃어버린 과거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인간과 기계의 경계, 기억이 존재를 구성하는 방식,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회복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원작은 작가 단요의 데뷔 장편소설 ‘다이브’다. 이 작품은 2023년 문윤성 SF 문학상과 박지리문학상을 동시에 수상했으며, 2025년 제12회 SF어워드 장편 부문 우수상까지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뮤지컬은 원작이 지닌 SF적 상상력과 현실 인식을 무대 언어로 확장해, 재난 이후의 세계 속에서도 끝내 사라지지 않는 인간의 기억과 관계를 조명한다.

창작진의 면면도 기대를 높인다. 극작은 뮤지컬 ‘오즈’, ‘비밀의 화원’, ‘유진과 유진’ 등에서 따뜻한 서사를 선보여온 김솔지 작가가 맡았다. 작곡은 ‘렛미플라이’, ‘랭보’, ‘빨래’ 등에 참여한 민찬홍 작곡가가 담당한다. 연출은 ‘비밀의 화원’, ‘접변’, ‘종의 기원’ 등을 통해 감각적인 무대 해석을 보여온 이기쁨 연출가가 맡아 작품의 정서를 구축한다.

기계인간 ‘수호’ 역에는 박새힘, 박주혁, 정지우가 캐스팅됐다. 세 배우는 2038년의 기억에 멈춰 있는 인물이 과거의 공백을 마주하고 상처를 통과해 나가는 과정을 각기 다른 결로 표현할 예정이다.

노고산에서 자란 유일한 물꾼 ‘선율’ 역은 반정모, 조영화, 이세헌이 맡는다. 선율은 천진난만함과 다정함을 지녔지만, 내면에는 과거의 상처를 품고 있는 인물이다. 세 배우는 선율의 생명력과 결핍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전망이다.

노고산의 유일한 어른이자 과거의 사건에 얽매여 살아가는 경이모·경삼촌 역에는 임찬민, 박은미, 강찬이 출연한다. 임찬민과 박은미는 ‘경이모’로, 강찬은 ‘경삼촌’으로 무대에 올라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인물의 무게를 전달한다.

친누나 유안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과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우찬’ 역에는 이민규, 유동훈, 곽다인이 이름을 올렸다. 우찬의 누나 ‘유안’ 역은 금보미와 박주아가 맡는다. 두 배우는 유안뿐 아니라 수호의 엄마 역까지 1인 2역으로 소화하며 극의 정서적 밀도를 더한다.

㈜엠비제트컴퍼니는 “후회와 죄책감, 기대와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이 각자의 경험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고 공감과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뮤지컬 ‘다이브’는 지난해 리딩 쇼케이스를 통해 독창적인 세계관과 음악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이후 본 공연을 위한 개발 과정을 거쳐 무대화된다. 티켓 오픈은 7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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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isaissue.com/View.aspx?No=4142552

 

뮤지컬 ‘다이브’, 8월 개막…물에 잠긴 서울에서 기억과 존재를 묻다 - 시사의창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물에 잠긴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기억과 상실, 회복의 의미를 탐색하는 창작 뮤지컬 ‘다이브’가 오는 8월 관객과 만난다.㈜엠비제트컴퍼니는 신작 뮤지컬 ‘다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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