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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두 번째 시즌…두 인물의 관계에 집중한 2인극으로 전면 재구성
조풍래·손유동·심수호 ‘정도전’ 역…최석진·박두호·김기택 ‘이방원’ 역


고려 말에서 조선 건국으로 이어지는 격변의 시대를 정도전과 이방원의 시선으로 풀어낸 창작뮤지컬 ‘난세’가 오는 9월 8일 관객과 다시 만난다.
제작사 ㈜콘텐츠플래닝은 뮤지컬 ‘난세’를 정도전과 이방원의 관계와 신념에 집중한 2인극으로 전면 재구성해 9월 8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서울 NOL 서경스퀘어 스콘 2관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2022년 초연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시즌이다.
‘난세’는 고려 말부터 조선 건국에 이르는 격동기를 배경으로, 새로운 나라를 함께 꿈꿨던 정도전과 이방원이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하며 대립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두 인물이 품었던 정치적 이상과 권력을 둘러싼 현실의 충돌을 밀도 높은 서사와 음악으로 풀어낸다.
왕자의 난 전야, 마주 앉은 두 혁명가
작품은 1398년 제1차 왕자의 난이 일어나기 직전의 밤에서 시작한다.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게 된 정도전과 이방원은 장기판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함께 혁명을 꿈꾸고 새 왕조를 세우려 했던 과거를 되짚는다.
두 사람은 낡은 고려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겠다는 뜻을 공유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국가 권력의 주체와 통치 방식에 대해 전혀 다른 구상을 품게 된다. 백성과 제도를 중심에 두려 했던 정도전과 강력한 왕권을 통해 새 시대를 완성하려 했던 이방원의 신념은 결국 양립할 수 없는 지점에 이른다.
이번 시즌은 여러 인물의 시선을 통해 조선 건국 과정을 보여줬던 초연과 달리, 정도전과 이방원 두 사람의 관계에 극의 초점을 맞췄다. 한때 동지였던 두 사람이 왜 서로의 반대편에 서게 됐는지, 그 선택이 어떻게 돌이킬 수 없는 비극으로 이어졌는지를 한층 깊이 있게 조명한다.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는 극적 구조도 강화했다. 새로운 세상을 함께 꿈꾸던 순간부터 서로에게 칼을 겨누기까지 두 인물의 감정과 신념이 변화하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펼쳐 보인다.
새롭게 추가된 뮤지컬 넘버는 두 사람의 대립과 내면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역사극 특유의 묵직한 분위기에 극적인 선율을 더해 인물들이 감당해야 했던 선택의 무게와 시대적 비극을 관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여섯 배우가 완성하는 정도전과 이방원
역성혁명을 주도하며 스스로 난세를 끝낼 인물이라 믿었던 비운의 천재 ‘정도전’ 역에는 조풍래·손유동·심수호가 출연한다.
조풍래는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와 ‘난쟁이들’, 연극 ‘아트’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손유동은 뮤지컬 ‘박열’과 ‘초록’, 연극 ‘언체인’ 등을 통해 깊이 있는 연기와 섬세한 인물 표현으로 주목받았다. 심수호는 뮤지컬 ‘인사이드 더 플레이: 룰렛’과 ‘트레이스 유’, 연극 ‘헤르츠클란’ 등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개국공신과 세자 책봉 과정에서 배제된 뒤 자신의 운명을 직접 선택하는 ‘이방원’ 역에는 최석진·박두호·김기택이 이름을 올렸다.
초연에 출연했던 최석진은 이번 시즌에도 이방원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박두호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이방원을 선보이며, 김기택은 섬세하고 탄탄한 연기로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할 예정이다.
제작사 ㈜콘텐츠플래닝은 “정도전과 이방원의 관계와 감정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작품을 2인극으로 새롭게 구성했다”며 “같은 꿈을 꾸었던 두 사람이 왜 서로에게 칼끝을 향할 수밖에 없었는지, 두 인물의 선택과 신념을 따라가며 깊은 여운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뮤지컬 ‘난세’는 9월 8일부터 11월 29일까지 공연되며, 티켓 예매는 오는 8월 NOL티켓과 티켓링크를 통해 시작될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R석 6만6000원, S석 5만5000원이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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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isaissue.com/View.aspx?No=4153906
뮤지컬 ‘난세’, 정도전·이방원의 치열한 신념 대결…9월 8일 개막 - 시사의창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고려 말에서 조선 건국으로 이어지는 격변의 시대를 정도전과 이방원의 시선으로 풀어낸 창작뮤지컬 ‘난세’가 오는 9월 8일 관객과 다시 만난다.제작사 ㈜콘텐츠플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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