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의창 2024년 10월호=김동식 칼럼니스트] 부처님의 교법(敎法)을 학자(學者)들이 분류(分類)한 것을 보면 거의 비슷하다.이승(二乘)이란 두 가지 교법을 말하는데 하나는 성문승(聲聞乘)과 연각승(緣覺乘)이고, 다른 하나는 성문승(聲聞乘)과 보살승(菩薩乘)으로 분류(分類)한다.이렇게 불교사(佛敎史)의 발전에 등장(登場)하는 이상(異狀)과 그들이 의지(意志)하는 가르침에 따라 성문승. 연각승. 보살승이라는 삼승(三乘)이 생겨났다.여기서 이승(二乘)이란 성문승(聲聞乘)과 연각승(緣覺乘)으로 혼자 본뇌에서 벗어나는 것을 목표(目標)로 하기에 소승(小乘) 되고, 보살승(菩薩乘)은 일체중생(一切衆生)을 제도하는 하는 것을 목적(目的)으로 하기에 대승(大乘)에 해당된다.초기 불교의 성문과 부파불교의 연각, 초..

[시사의창 2024년 4월호=김동식 칼럼니스트] 업(業)이라는 말은 가르마(krama). 갈마(kamma)라 한다. 불교의 윤리 사상은 업설(業說)을 구체적 행동을 실천하는 계율(戒律) 사상(思想)에 잘 나타나 있다. 부처님께서 인간의 대상을 법(法)이라 규정하셨는데 법이라는 말은 법률(法律)이라는 개념으로 흔히 쓰이지만 인도에서는 자연법칙(自然法則), 필연적(必然的)인 것, 의지(意志), 자연물(自然物) 등의 뜻으로 쓰이고 있다. 인간에게는 분명히 자유의지(自由意志)가 있어 여기에 작용을 가하면 필연적인 반응을 보이는 성질이 나타나 업을 일으키지만, 자연물(自然物)은 의지(意志)가 없어 업(業)의 작용을 받으면 단지 필연적(必然的)으로 반응을 보일 따름이다. 인간의 의지적 작용을 불교에서는 업(業)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