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의창=조영섭 기자] 며칠전 필자가 운영하는 강동구 둔촌동 체육관에 손님 한 분이 방문했다. 본인을 시나리오 작가라고 신분을 밝힌 그 사람은 최요삼 복싱 스토리를 주제로 영화화(映畫化) 하려는 제작사에 일원이었다. 그는 거두절미하고 최요삼의 현역시절 숨은 비화 등 주요 부분의 밑그림을 그리려는 취지(趣旨)에서 필자를 찾아왔다고 밝혔다.필자와 최요삼의 첫 인연은 지금으로부터 35년 전인 1989년 4월로부터 시작된다. 그해 2월 군 복무를 마치고 88 프로모션 심영자 회장의 부름을 받고 프로모션(관장 김철호)에 입성 그해 창단된 용산공고 복싱팀을 맡으면서 줄거리가 펼쳐진다. 당시 신입생으로 입학한 최요삼은 1973년 정읍 출신으로 1987년 영등포 중학교 2학년때 복싱에 입문 원진 체육관 김용석 사범의..

[시사의창=조영섭 기자] 순환하는 계절의 흐름 속에 올해도 어김없이 초여름을 알리는 6월이 돌아왔다. 지난 주말 한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세종시 복싱협회 양희천 회장이었다. 6월 1일 오후 1시부터 제1회 전국 생활 체육대회가 충북 세종시 세종시민회관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이었다. 연락을 받고 급히 목적지로 향했다. 이 대회는 정순현 회장과 호형호제하는 세종시 복싱협회 양희천 회장이 복싱 볼모지 세종시를 국내 복싱의 메카로 발돋음하기 위해 사비(私備) 8천만 원을 투자하면서 개최한 대회다. 이번 대회는 전국 37개 체육관에서 390명의 생활체육 복싱선수들이 참가했다. 현장에 도착 정순현 대광건설 회장을 만났다. 1952년 9월 천안 출신의 정순현은 1977년 7월 24전 22승(14KO) 2패를 기록한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