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 문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 발언에 尹 침묵'해병대 채상병 특검 및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수용 요구 [시사의창=정용일 기자] 진작 만났어야 할 두 사람이었지만 이제서야 한 자리에 함께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났다. 두 사람의 공식 회담은 대선 후 처음으로, 당초 예정된 1시간을 훌쩍 넘어 2시간10분가량 진행됐다. 이 대표는 언론에 공개된 회담 모두 발언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다 전했고, 윤 대통령은 15분간 이어진 이 대표의 작심 발언을 끝까지 듣고 개별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개진했다고 한다. 여러 대화가 오갔다는 점만으로도 성과 있는 첫 만남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예상대로 구체적인 합의에 이른 건 없었다. 민생 회복이 가..

[시사의창=정용일 기자] 대통령실과 이 대표 측은 지난 19일 회담 성사 직후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용산 대통령실에서의 첫 회담을 앞두고 양측이 물밑에서 의제 조율 등 실무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가 어떤 의제를 들고 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대표가 회담 테이블에 올릴 의제 '0순위'는 민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 대표는 '민생고 해결'을 논의하자며 윤 대통령 취임 이후 8차례나 회동을 요구한 바 있다.현재 민생 문제를 포함해 논의할 만한 국정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과제부터 의대 증원과 전공의 집단 이탈로 빚어진 의료 공백까지 밤을 새워 논의해도 풀기 어려운 문제가 한둘이 아니다. 두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