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의창=조영섭 기자] 며칠전 경기도 구리시에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주인공은 필자와 간담상조(肝膽相照) 하는 한국체대 5회 졸업생 이성희 선배였다. 그곳에서 그의 한국체대 1년 선배 박기철과 만나 함께 식사를 한다는 내용이었다. 1961년 서울태생의 이성희는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현역시절 김창렬 김성길 김명환 강성덕 이승용등 국가대표 선수들과 경합(競合)을 벌였던 복서였다.1961년 7월 광주 출신의 박기철은 1974년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복싱에 입문한다. 그가 운동을 시작한 광주체육관은 전남체육회 사무국장. 대한복싱협회 심판위원장을 역임한 무소불위(無所不爲)의 영향력과 파워를 겸비한 이재인 관장이 총괄한 체육관이었다. 명장 밑에 약졸 없다는 말처럼 그분 휘하에서 김광민 3형제 복서를 비롯..

[시사의창=조영섭 기자] 순환하는 계절의 흐름 속에 올해도 어김없이 초여름을 알리는 6월이 돌아왔다. 지난 주말 한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세종시 복싱협회 양희천 회장이었다. 6월 1일 오후 1시부터 제1회 전국 생활 체육대회가 충북 세종시 세종시민회관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이었다. 연락을 받고 급히 목적지로 향했다. 이 대회는 정순현 회장과 호형호제하는 세종시 복싱협회 양희천 회장이 복싱 볼모지 세종시를 국내 복싱의 메카로 발돋음하기 위해 사비(私備) 8천만 원을 투자하면서 개최한 대회다. 이번 대회는 전국 37개 체육관에서 390명의 생활체육 복싱선수들이 참가했다. 현장에 도착 정순현 대광건설 회장을 만났다. 1952년 9월 천안 출신의 정순현은 1977년 7월 24전 22승(14KO) 2패를 기록한 국가..

[시사의창=조영섭 스포츠 전문기자] 지난 주말여행 삼아 경기도 파주로 떠났다. 파주는 한반도의 허리 부분 에 위치한 도시로 영걸(英傑)한 윤관장군과 동방의 공자로 불리는 이율곡 선생 대학자 성우계 선생 등을 배출한 기호학파(畿湖學派)의 발생지인 문향의 고장이다. 이 같은 역사적 배경과 함께 천혜의 임진강이 파주의 중간을 가로질러 흐르고 동북쪽으로는 경기 5악 (岳)의 하나인 감악산이 우뚝 서있다. 복싱으로 눈을 돌리면 동양 LF 급 챔피언 정선용, JR 페더급 세계 랭커 이기준, 형제 복서 전국선수권자 고기봉·고연봉이 탄생한 이 고장 파주에는 현재 1988년 MBC 신인왕전에서 우수신인왕 상을 받은 고용남, 체육관을 경영하는 김태승 관장, WBA(세계복싱협회) 국제심판위원으로 활약하시는 김병무 심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