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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풍납동 특화 가로 조성사업’ 완료…상권 활력 회복 기대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장기간 개발 제한으로 침체됐던 풍납동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풍납동 특화 가로 조성사업’을 마무리하며 풍납동 거리의 새로운 변화를 알렸다. 이 사업은 문화유산 보호구역이라는 제약 속에서도 지역 정체성을 살리고 상업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풍납동 올림픽로 51길 일대는 풍납토성 인근의 주 진입로임에도 불구하고, 개발 규제와 도시 노후화로 인해 지역 내 상권이 쇠퇴하고 있었다. 이에 송파구는 ‘한성백제’의 역사적 상징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적용해 거리의 면모를 완전히 새롭게 바꿨다.

주요 개선사항 중 하나는 190개에 달하는 간판과 차양을 새롭게 교체한 것이다. 풍납토성의 적층형 단면을 모티브로 한 간판 디자인과 함께 백제의 수막새 문양인 동전 무늬(전문), 짐승 얼굴무늬(수면문) 등을 활용해 상가마다 고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는 단순한 시각적 개선을 넘어 상인들의 소망까지 반영한 결과물이다.

가로변 건물 입면 개선도 눈에 띈다. 1980~90년대 지어진 적벽돌, 타일 마감 건물의 저층부에 풍납토성의 질감을 반영한 고벽돌 타일을 사용해 거리 전체가 통일감 있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재편됐다. 또한 거리 미관을 해치던 전신주와 통신주에는 불법 광고물 방지를 위한 시트가 부착되어 보다 정돈된 환경이 조성됐다.

이와 함께 도로포장도 대대적으로 개선됐다. 미끄럼 방지 기능을 갖춘 도막 포장, 스탬프 시공과 함께 풍납동 특유의 문양을 접목한 도색 작업으로 걷기 좋은 거리이자 지역 정체성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송파구는 이에 그치지 않고 특화가로 초입에 테마 정원과 장난감 도서관을 조성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풍납공공도서관 개관도 앞두고 있어 인근 주민과 상인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풍납동 특화가로는 문화유산 보호라는 제약 속에서도 주민 편의와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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