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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수출 -12% 급감…철강·자동차·기계 부진, 반도체는 버팀목

미국의 15% ‘상호관세’가 8월부터 본격 적용되면서 한국 수출의 발목을 잡고 있다.

8월 총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에 못 미쳤고, 제조업 PMI는 48.3으로 7개월째 위축국면을 이어갔다. 특히 대미(對美) 수출이 12% 급감하며 전체 흐름을 끌어내렸다는 점이 뚜렷하다. 

대미 수출 축소의 직격탄은 철강·자동차·기계에서 강하게 나타났다. 반면 무역전선의 ‘에이스’인 반도체가 27%대 증가율로 버팀목 역할을 하며 전체 감소를 일부 상쇄했다. 동남아와 대만으로의 수출은 확대됐지만, 미국과 중국 물량의 동시 약화가 회복 탄력을 제약했다는 평가다. 

수요 측면에서도 신호는 어둡다. S&P 글로벌 제조업 PMI는 48.3으로 50선 아래에 머물렀고, 신규 수출주문이 한층 위축됐다. 업계는 “가격전가가 어려운 가운데 관세로 인한 마진 훼손과 발주 지연까지 겹쳤다”고 토로한다. 정부는 관세 영향권 업종 중심으로 금융·통관·물류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장 체감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정책 변수도 만만치 않다. 미국은 7월 말 한·미 간 합의에 따라 한국산 전반에 15%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고, 이는 8월 초부터 단계적으로 집행됐다. 관세 체계 자체가 소송전으로 번져 향후 불확실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기업들은 북미향 제품 믹스 조정, 생산거점 다변화, 현지 조달 확대 등 ‘관세 최적화’ 시나리오를 서두르고 있다. 

결국 하반기 관건은 두 가지다. 첫째, 반도체 선전이 수출 전체를 어디까지 견인할지, 둘째, 미국 통상정책의 변동성 속에서 한국의 통상·산업 안전망이 얼마나 신속히 작동할지다. 정기국회에서의 통상 방어 패키지와 기업의 공급망 재배치 전략이 경기 하방을 막을 마지막 방패가 될 전망이란 점에서 실행력 점검이 필요하다. 관세 충격을 이기는 해법은 ‘속도’와 ‘정밀도’에 달려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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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isaissue.com/View.aspx?No=3765145

 

美 15% 관세 본격화…8월 수출 ‘찔끔’ 증가, 제조업 PMI 7개월 연속 수축 - 시사의창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미국의 15% ‘상호관세’가 8월부터 본격 적용되면서 한국 수출의 발목을 잡고 있다.8월 총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에 못 미쳤고, 제조업 PMI는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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