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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일본 선방에도 화장품 적자 전환…아모레퍼시픽은 웃었다


자사주 31만 5,738주 소각과 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 카드가 먼저 나왔다.
그러나 ‘주주 달래기’에도 LG생활건강의 2분기 성적표는 어닝쇼크 수준이다. 회사는 오는 14일 자사주를 소각한 뒤 29일 배당금을 지급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분기 연결 매출은 1조 6,0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줄었고, 영업이익은 548억 원으로 65.4% 급감했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로도 40% 이상 미달했다.
실적 부진의 핵심은 화장품 사업부다. ‘더후’와 ‘숨37°’ 같은 럭셔리 브랜드를 보유했지만 원가 부담과 전통 채널 구조조정 여파로 매출이 19% 급감했고 영업이익은 163억 원 적자 전환했다.
생활용품(HDB)은 닥터그루트‧유시몰 등 프리미엄 브랜드가 북미 아마존과 일본 EC 채널에서 인지도를 키우며 매출이 증가했으나, 마케팅 비용 탓에 수익성 방어에는 실패했다.
해외 매출을 지역별로 보면 북미 6.4%, 일본 12.9% 성장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중국이 8% 뒷걸음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같은 기간 아모레퍼시픽은 신제품 ‘라네즈 글레이즈 크레이즈’ 효과로 매출 1조 원, 영업이익 737억 원(전년 대비 556%↑)을 기록하며 대조적인 호실적을 냈다.
NH투자증권은 “모든 사업 부문의 가시성이 흔들린다”며 목표주가를 34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20% 넘게 하향했다.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장중 6% 가까이 밀리며 29만 원대까지 낮아졌다. 화장품 적자 전환이 확인되자 매도세가 몰렸다는 평가다.
LG생활건강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M&A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반복했지만, 증권가는 “체질 개선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주가 회복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LG생활건강 #2분기실적 #영업이익급감 #자사주소각 #닥터그루트 #아모레퍼시픽 #K뷰티격차 #주주환원정책 #화장품적자 #M&A전략
https://sisaissue.com/View.aspx?No=3734430
주주 달래려 ‘자사주 불태우기’…LG생활건강, 2분기 영업이익 65% 증발 - 시사의창
LG생활건강 로고[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자사주 31만 5,738주 소각과 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 카드가 먼저 나왔다. 그러나 ‘주주 달래기’에도 LG생활건강의 2분기 성적표는 어닝쇼크 수준이다.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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