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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시장개선·현장상담·융자지원으로 골목부터 전통시장까지

서울 광진구가 2026년 지역 내 소비를 끌어올리고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숨통을 틔우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

구는 지역상품권을 중심으로 소비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고, 전통시장 시설 개선과 경영 지원, 현장 상담 확대, 정책자금 연계까지 한 묶음으로 굴린다는 구상이다. 대형 개발보다 ‘동네 지출’이 지역경제를 다시 움직인다는 판단이 깔렸다.

핵심축은 지역상품권이다. 광진구 전용 모바일 상품권인 ‘광진사랑상품권’은 구 내 제로페이 가맹점 등에서 쓰는 방식으로, 구매 시 5% 할인 혜택과 개인 월 구매한도 50만원 등이 안내돼 있다. 구는 이 같은 상품권 정책이 체감 물가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결제 수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영세 점포의 운영 여건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배달 수수료 압박을 덜어주는 공공배달앱 연계도 병행한다. 광진구는 공공배달앱 ‘땡겨요’와 연동한 전용 상품권을 운영해 15% 할인 등 소비자 혜택을 내세우고, 입점비·광고비 부담을 낮추는 방식으로 가맹점 확장을 추진해 왔다. 민간 플랫폼 의존도가 높은 외식·배달 상권에서 수수료의 그늘을 줄여 매출 방어막을 세우겠다는 계산이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은 ‘공간 경쟁력’으로 다진다. 광진구는 전통시장이 지역경제의 뿌리라는 전제 아래 시설·환경 개선과 이벤트 지원을 이어가며 재방문을 유도한다. 동시에 골목형상점가 지정 확대를 통해 온누리상품권 사용, 각종 현대화·환경개선 사업 참여 등 시장에 준하는 지원 통로도 넓히고 있다. 상권의 정체성을 살려 한 번 오면 또 오게 만드는 브랜딩이 관건이라는 얘기다.

현장 밀착 지원은 ‘소상공인 원스톱’ 체계로 받친다. 구는 찾아가는 상담을 통해 정보 접근이 어려운 점포의 애로를 직접 듣고, 융자·재기·지원사업 연계를 돕는 모델을 운영해 왔다. 2026년에는 상담 목표치 상향 등 지표 관리도 예산서에서 확인된다. 탁상행정이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방향이 강조된다.

자금줄도 동시에 푼다. 구 차원의 기금·특례보증과 더불어, 서울시가 공고한 2026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안내처럼 광역 단위 자금 프로그램까지 연결해 ‘버티기 금융’을 현실화하는 게 포인트다. 경기가 얼어붙을수록 현금흐름이 생명줄이 되는 만큼 초기에 숨통을 트는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광진구는 2026년에도 상품권 중심의 소비 진작,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소상공인 현장 지원, 정책자금 연계를 동시에 굴려 생활경제의 온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이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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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이 도는 동네 만들기'…광진구, 2026 생활경제 전면전 - 시사의창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서울 광진구가 2026년 지역 내 소비를 끌어올리고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숨통을 틔우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구는 지역상품권을 중심으로 소비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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