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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긍정: 노먼 포스터, 포스터 + 파트너스

 

달 거주지 프로젝트 (사진 : ESA _ 포스터 + 파트너스)
마르세유 구 항구 건축물 (사진 : 서병철)
애플 파크 (사진 : 스티브 프로엘)
마스다르 연구소 (사진 : 나이절 영 _ 포스터 + 파트너스)
30 세인트 메리 액스 (사진 : 나이절 영 _ 포스터 + 파트너스)
영국박물관 대중정 모습 (사진 : 서병철)

[시사의창=서병철기자] 독특한 건축물을 만나는 것은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다. 영국 런던에서 오이지 모양을 연상시켜 ‘거킨 빌딩(The Gherkin)’이라고 부르는 빌딩을 보며 감탄한 적이 있다. 프랑스 마르세유 항구의 현대식 건축물에서 천장 거울에 비친 모습에 즐거워하던 사람들의 밝은 표정도 생생하게 남아있다. 비로소 그 건축가를 온전히 만날 기회가 찾아왔다. 프리츠커상 수상자이자 세계적인 건축가 노만 포스터(Norman Foster)와 그의 자회사 포스터 + 파트너스(Foster + Partners)의 주요 프로젝트를 국내에서 처음 소개하는 전시가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 서소문 본관에서 2024년 4월 25일부터 7월 21까지 무료로 개최한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는 건축 모형, 드로잉, 영상, 아카이브 등 300여 점으로 구성된 대표 프로젝트 50건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 ‘미래긍정(Future Positive)’은 노먼 포스터와 포스터 + 파트너스의 건축 철학을 가장 잘 함축하는 표현으로, 미래를 향한 이들의 지향점을 총 다섯 개의 섹션 구성을 통해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유’다. 노먼 포스터는 이미 1960년대 지속가능성을 꾸준히 고민해 왔고, 그는 최소의 자원으로 최대의 결과를 구현하고자 했던 친환경 건축의 선구자이자 발명가이다. 미래학자인 벅민스터 풀러(Buckminster Fuller) 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기술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공유하고 밀접하게 소통하면서 자연과 사무실을 하나의 거대한 돔 안에 결합한 ‘기후 사무소(Climate office)’를 상상하기도 했다.

 

두 번째로, ‘현재로 연결되고 확장되는 과거’다. 오랜 역사를 가진 건축물에 현대적 해석으로 조화를 더한 ‘레트로핏(retrofit)’접근을 통해 극대화했다. 대표작으로 런던의 영국박물관의 대중정, 독일 국회의사당, 뉴욕의 허스트 타워 등이 있다. 근대와 현대, 과거와 현대의 만남은 새로운 건축환경으로 사용자 경험을 이끌면서 공공 건축의 개념을 넓힌다. 이들에게 있어 ‘레트로핏’은 옛것에 단순히 편승하는 것이 아니라, 매우 조심스럽게 정교하게, 그러나 혁신적으로 역사를 재해석하고 현재와 교차, 결합하면서 물리적인 건축을 넘어 하나의 ‘장소’를 재창조하는 것이다. 영국박물관의 대중정 개조 프로젝트는 매우 간결하고 섬세한 개입을 통해 크게 인식되지 않던 공간의 존재감을 부각하면서 박물관의 가장 중요한 핵심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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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허물며 진화와 변화를 지속하는 노먼 포스터 건축을 만나다 - 시사의창

[시사의창=서병철기자] 독특한 건축물을 만나는 것은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다. 영국 런던에서 오이지 모양을 연상시켜 ‘거킨 빌딩(The Gherkin)’이라고 부르는 빌딩을 보며 감탄한 적이 있다.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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