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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2월 12~14일, 4인 작곡가·현대성악앙상블 등 참여

아르코 창작산실 ‘올해의신작(음악)’ 지원사업에 선정된 현대음악 공연 <비-음악적 비-극들>이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음악과 연극이 각자의 문법을 넘어 교차하는 지점을 무대 위에서 실험하는 프로젝트다.

공연은 네 명의 작곡가가 독립된 신작을 선보이되, 시간의 비선형성, 서사의 파편화, 비극성의 해체라는 공통 질문을 공유하며 하나의 흐름으로 엮는다. 프로그램은 신지수의 ‘검은 바다’, 임찬희의 ‘half face’, 최혜연의 ‘The Song II’, 정세훈의 ‘잿빛 눈의 소녀-만티코어’로 구성된다.

제작진은 이 작업을 음악극(Musiktheater)의 관습적 정의에서 출발하지 않고, 음악과 극이 서로의 경계를 비우고 다시 조립되는 과정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고 설명했다. ‘비-음악적 비-극들’이라는 명칭도 장르를 부정하겠다는 선언이라기보다, 장르가 자기 규칙을 의심하고 해체하며 재구성되는 상태를 드러내려는 태도라는 해석이다. 한마디로, '장르의 깃발'을 흔들기보다 '장르의 뼈대'를 해부하는 무대다. 대상을 끝까지 파고들 때 비로소 새로운 앎이 열린다는 발상과 닮았다.

연출은 최아련, 무대 디자인은 이승희, 영상은 양은경, 조명은 정채림, 음향은 Team Klangregie가 맡는다. 무대감독은 김상엽, PD는 정민규가 참여하며, 극작에는 라종익이 이름을 올렸다. 지휘는 오병철이 맡고, 현대성악앙상블 Knalycys와 프로젝트 앙상블 모프(project ensemble morph)가 연주 및 실연에 참여한다.

공연 시간은 90~100분이다. 제작진은 관객에게 단일한 정답을 강요하기보다 “이것은 음악인가, 이것은 극인가”라는 질문을 열린 채로 남겨두며, 관객 각자의 감각과 인식이 해석을 완성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휘발되는 관람이 아니라, 보고 난 뒤에도 질문이 남는 관람을 지향한다는 뜻이다.

김성민 기자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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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isaissue.com/View.aspx?No=3973436

 

비-음악적 비-극들, ‘음악과 연극’ 경계 무너뜨린다…아르코 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선정 - 시사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아르코 창작산실 ‘올해의신작(음악)’ 지원사업에 선정된 현대음악 공연 이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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