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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콜라병 뚜껑 여는 시도하기〉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보광극장 공연

보광극장 창작지속사업 ‘제법괜춘’ 선정작인 연극 〈콜라병 뚜껑 여는 시도하기〉가 오는 2026년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보광극장 무대에 오른다.

최지유가 작·연출을 맡은 이번 작품은 재난 현장의 최전선에 서는 소방관의 삶을 다룬다.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구조자이면서도 참혹한 현장 이후의 고통을 홀로 견뎌야 하는 소방관의 내면을 섬세하게 따라간다.

연극 〈콜라병 뚜껑 여는 시도하기〉는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수업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실제 소방관 인터뷰와 극적 장면을 결합해 ‘구조받지 못한 구조자’라는 문제의식을 무대 언어로 확장했다.

작품은 소방 장비들이 다음 교대 근무를 앞두고 장비 점검을 시작하는 장면에서 출발한다. 장비들은 관물대에서 기약 없이 쉬게 된 장갑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 이야기는 한 사람의 기억을 넘어 또 다른 현장과 상처로 이어진다.

배우들의 움직임은 긴박한 구조 현장과 소방관 공동체의 연대감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특히 ‘옷’은 작품 속에서 트라우마의 흔적이자 공간을 구성하는 오브제로 기능하며, 소방관의 근무 환경 속에 축적된 불안과 상실을 감각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공연에는 배우 임해윤, 이윤제, 최미소가 출연한다. 세 배우는 소방 장비와 대원의 경계를 넘나들며 재난 이후에도 끝나지 않는 심리적 파문을 밀도 있게 표현할 예정이다.

공연은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와 6시, 일요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예매는 NOL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이번 작품은 소방관을 영웅이라는 단어 안에만 가두지 않고, 그들이 감내해 온 상처와 사회적 책임을 함께 묻는 무대다. 구조의 현장을 넘어 돌봄의 윤리까지 사유하게 만드는 공연으로 주목된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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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isaissue.com/View.aspx?No=4083789

 

보광극장 ‘제법괜춘’ 선정작, 소방관의 상처를 무대로 연다 - 시사의창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보광극장 창작지속사업 ‘제법괜춘’ 선정작인 연극 〈콜라병 뚜껑 여는 시도하기〉가 오는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보광극장 무대에 오른다.최지유가 작·연출을 맡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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