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패배 뒤 첫 법정 출석, 특검·경찰 소환 겹친 윤 전 대통령 ‘벼랑 끝’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가 9일 열린 내란·직권남용 사건 6차 공판을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다시 소환했다. 포토라인에 선 윤 전 대통령은 “대선 결과를 어떻게 보느냐” “3대 특검 통과에 대한 입장은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았다. 이른바 ‘12·3 비상계엄’ 이후 처음 열린 재판에서 보인 완전 침묵은, 선거 참패 직후 그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의 급격한 확대와 묘하게 교차했다.재판부가 이날 집중적으로 파고든 대목은 “국회의원을 도끼로라도 끌어내라”는 지시의 실제 발신자였다. 이상현 전 특전사 1공수여단장은 “곽종근 당시 특전사령관이 ‘대통령께서 문을 부숴서라도 의원들을 데려오라고 했다’고 분명히 말했다”..

사회적경제 플리마켓, IT벤처타워 앞에 20개 ‘착한 기업’ 집결…친환경·수공예·돌봄 서비스 한눈에착한 소비가 만드는 변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가 찾아온다. 송파구는 오는 10~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찰병원 사거리 IT벤처타워 정문 앞 광장에서 ‘송파이음마켓’을 펼친다.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상공인 20곳이 참가해 제로웨이스트 생활용품부터 교통장애인 수제 가죽공예, 반려식물 테라리움까지 다채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송파구에는 현재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 등 약 250개 사회적경제 조직이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 전역으로 범위를 넓히면 5월 기준 5,592개에 달한다. 이는 ‘수익보다 사람’이라는 사회적경제의 저변이 급속히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플리마..

송파구정신건강복지센터, 11일 기념식…주민 200명과 ‘20년의 동행, the 행복한 송파’송파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개소 20주년 깃을 올린다. 오는 11일 오후 4시 송파청소년센터에서 열리는 기념식에는 지역주민과 의료‧복지 관계자를 포함해 200여 명이 모여 ‘정신건강 1번지’의 발자취를 되짚는다. 센터는 2005년 거여동에서 작은 사무실로 첫 문을 열었고, 지난해부터 서울아산병원이 위탁 운영을 맡아 전문성을 끌어올렸다.행사는 이중선 센터장의 환영사로 시작해 정신건강 증진 유공자 표창, 20주년 기념 영상 상영, 회복 경험담 발표 등으로 채워진다. 하모니카 연주로 유명한 가수 하림(본명 최현우)이 미니콘서트로 무대를 달굴 예정이며, 완치 당사자의 성악 공연과 직원들의 부채춤이 이어져 치유 메시지를 한층 ..

세계환경의 날 맞아 수도권 5개 지역 동시 진행…업사이클링 시연에 시민 호응세계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동부지부(지부장 신규수)가 수락산 등산로 입구를 ‘환경 체험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날 현장은 폐플라스틱 연필꽂이, 캐리어 신발 보관함, 물티슈 캡 디스펜서 등 생활 속 업사이클링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장과 탄소중립‧자원순환 퀴즈 코너가 함께 꾸려져 등산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올해 세계환경의 날 공식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이다. 1972년 유엔이 제정한 이후 52번째를 맞은 이번 기념일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글로벌 행사가 중심이 됐다. 국내에서 공식 행사가 열린 것은 1997년 서울 이후 28년 만이다. 서울동부지부는 이 흐름에 맞춰 서울경기동부연합회(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