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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천 ‘물멍자리’·강동숲속도서관서 합창·국악·재즈·인문학, 9월까지 8회 순회
강동구가 생활 공간을 무대로 바꿔 버린다. 구는 15일 오후 7시 고덕천 수변 스탠드 ‘물멍자리’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2025 찾아가는 문화콘서트’를 9월까지 총 8차례 이어 간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구립 예술단 공연, 인문학 강연, 야외 영화상영회까지 아우르며 모든 회차가 무료다.
고덕천 ‘물멍자리’는 수변활력거점 사업으로 조성된 미디어 파사드·테라스형 관람석 덕분에 밤이면 빛과 물소리가 겹쳐지는 명소다. 이곳 무대에는 강동구립 여성합창단, 퓨전국악밴드 ‘라온아트’, 문재즈밴드가 차례로 올라 합창·국악·재즈를 한 호흡에 선보인다. 강변 산책로를 걷다 바로 공연을 즐길 수 있어 ‘집 앞 버스킹’ 같은 친근함이 특징이다.
두 번째 무대는 22일 오후 2시 명일근린공원 안 ‘강동숲속도서관’이다. 과학·생태 체험 시설을 품은 복합문화도서관에서 구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가 울리고, 《공부머리 독서법》 저자 최승필 작가가 학부모와 청소년에게 독서 전략을 들려준다.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관람객은 자연과 책, 음악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3·4회차는 6월 12일 ‘강동리앤업사이클플라자’(환경 강연)와 6월 29일 ‘강일구민체육센터’(야외 영화 상영)로 예정돼 있다. 하반기에는 복지관과 광장 등으로 무대를 넓혀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도 문화 서비스를 공급한다. 구는 “공연·강연·영화를 한 시즌에 묶어 이동형 문화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관광지가 아닌 생활권에서 문화 소비를 당연한 일상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선영 강동구 문화예술과장은 “무대가 주민 곁을 찾아가는 만큼 누구나 쉽게 예술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며 “현장 만족도를 분석해 내년에는 동 단위까지 장소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가 일상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강동구의 의지가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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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isaissue.com/View.aspx?No=3645105
야외를 품은 무대, 강동구 ‘찾아가는 문화콘서트’ 15일 스타트 -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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