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비즈밸리發 45개 일자리, 하루에 몰린다…21일 ‘강동 일자리 매칭데이’

이케아·에이스메디칼 등 5곳 현장 면접…퍼스널컬러‧노무 상담까지 원스톱 지원

강동구가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구청 5층 대강당에서 ‘2025 상반기 일자리 매칭데이’를 연다.

고덕비즈밸리 대표 입주사인 이케아코리아(유)를 비롯해 ㈜에이스메디칼, ㈜우지기업, ㈜노블컴퍼니, ㈜경일게임IT아카데미 등 5개 기업이 매장 운영·광고기획·영업·미화 등 분야에서 45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구직자는 강동구청 누리집 ‘강동소식’ 게시판이나 네이버폼 사전 예약으로 면접 시간을 확보할 수 있고, 행사 당일 신분증과 이력서를 지참해 직접 접수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단순 채용박람회를 넘어 맞춤형 취업 서비스를 한곳에 모은 것이 특징이다. 구는 한국공인노무사회와 협업해 노동법률 상담 부스를 준비했으며, 이력서 코칭·면접 메이크업·퍼스널 컬러 진단·감정 오일 테라피 등 구직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해 하반기 매칭데이에서는 66명이 면접을 보고 28명이 최종 채용 절차에 돌입한 바 있어, 올해는 채용 규모와 부대 서비스가 모두 확대됐다. 

일자리 수요를 견인하는 배경에는 고덕비즈밸리의 완성 단계 진입이 있다. 이케아 강동점은 개장과 동시에 전체 직원의 43%를 강동구민으로 채우며 지역 고용 창출 모델로 주목받았다.  20번째 입주 기업인 건강기능식품 제조사 ㈜그린스토어를 비롯해 JYP엔터테인먼트와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신사옥 착공을 준비 중인 만큼, 비즈밸리 효과는 앞으로도 커질 전망이다. 

한편 서울특별시 실업률은 2025년 2월 기준 4.7%로 전년 동월 대비 1.8%p 상승했다. 통계청 강동구는 “지역 기업과 주민을 직접 연결하는 매칭데이를 분기별로 정례화해 고용지표 반등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번 행사는 상담부터 면접, 현장 채용까지 하루 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취업 원스톱 페어’로 불릴 만하다.

구직 경쟁을 넘어 지역 상생의 기회를 확장하려는 강동구의 실험이 올해도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행사 관련 세부 사항은 강동구청 누리집 ‘강동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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