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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행렬 이어진 취임식...노인회 후원 200만 원과 ‘현장 스킨십’으로 남긴 메시지

전문 : 감곡면 기업인협의회장 이·취임식이 2월 23일 감곡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다. 조병옥 음성군수를 비롯해 단체장, 이장단, 협회 회원 등 축하객이 대거 몰려, 면 단위 행사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규모와 열기를 보였다. 취임하는 유태근 회장(㈜송아퍼니처·㈜U-TECH)은 노인회 후원금 200만 원을 사비로 전달하고, 좌석을 직접 돌며 참석자들을 살피는 모습으로 ‘겸손한 리더십’을 각인시켰다.

“면 단위 맞나”…발 디딜 틈 없던 1부 취임식장

행사 시작 전부터 감곡면 행정복지센터 2층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로비에서부터 축하 인사가 이어지고, 손을 맞잡는 인사들이 연쇄처럼 번졌다. 한두 명의 VIP가 만든 풍경이 아니라, 여러 결의 사람들이 한 방향으로 모이면서 만들어낸 밀도였다. 의자 사이 통로는 빠르게 좁아졌고, 뒤늦게 도착한 참석자들은 자리를 찾느라 한참을 둘러봐야 했다.

주최 측이 준비한 선물이 모자랄 정도로 많은 축하객이 몰린 것은 단순히 ‘성공한 행사’의 범주를 넘어선다. 지역사회에서 한 사람이 얼마나 꾸준히 관계를 다져 왔는지, 그리고 그 관계가 어느 정도의 신뢰로 환전되는지를 보여주는 실측치에 가깝다.

특히 취임회장 유태근(㈜송아퍼니처·㈜U-TECH)이라는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객석의 반응이 즉각적이었다. 박수의 길이와 표정의 온도가 달랐다. 지역에서 성실히 발로 뛰며 쌓은 인연과 신뢰가 축하객의 발걸음으로 증명된 시간이었다.

강병교 사무국장 진행…정돈된 식순, 또렷한 메시지

본식은 간단한 식전 행사 뒤 곧바로 시작됐다. 사회는 강병교 협회 사무국장(평화산업㈜)이 맡았다. 진행은 과장되거나 늘어지지 않았고, 필요한 대목에서는 속도를 조절하며 분위기를 붙잡았다. 그 덕분에 행사장은 흥성거림 속에서도 질서가 잡혔다.

이날 이·취임식이 ‘시 단위 행사 같다’는 인상을 준 이유는 규모만이 아니다. 참석자 구성의 스펙트럼이 넓었다. 군수, 지역 단체장, 이장단, 회원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서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며 지역경제의 뼈대와 혈관이 한 공간에 모인 장면이었다.

유태근 취임회장이 감곡면 기업인협의회의 도약을 설계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행사는 진행됐다.

이임회장 허인…“마지막까지 지역과 함께”

이임하는 허인 회장(㈜송산기업)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잇따랐다. 축사에서는 “어렵고 힘든 시기에 협의회를 잘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인상적이었던 대목은 이임회장이 받은 전별금 100만 원을 즉시 이웃돕기 성금으로 감곡면장에게 전달한 장면이다. 떠나는 사람이 남기는 마지막 메시지가 ‘나눔’일 때, 그 조직은 다음 리더에게 건강한 유산을 넘긴다. 이임은 끝이 아니라, 다음 질서를 위한 정리라는 사실은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취임회장 유태근…“준비된 사람”이라는 평가가 나온 까닭

취임회장 유태근에 대한 현장 평가는 “준비가 끝난 사람”이었다. 축사와 현장 대화에서 반복된 말은 ‘참석’과 ‘소통’이었다. 행사 준비 기간 동안 감곡면에서 열리는 주요 일정에 빠짐없이 얼굴을 비췄고, 이장단과 단체장들과도 수시로 대화를 이어왔다는 유태근 회장에 대한 칭찬 일색이었다.

이런 평가는 단순한 성격 칭찬이 아니다. 기업인협의회는 ‘이름값’이 아니라 ‘움직임’으로 성과를 만든다. 각종 규제와 인허가, 인력 수급, 지역 민원과 상생 의제는 책상 위 문서만으로 풀리지 않는다. 현장에서 사람을 만나고, 갈등의 접점을 줄이며, 공동의 이익을 설계해야 한다. 유 회장은 그 방식을 이미 몸으로 익혀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말이 아니라 실제에서 답을 찾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태도가 리더의 자질을 가늠한다면 이미 유태근 취임회장은 검증이 끝난 것이다.

무엇보다 이날 유 회장은 ‘주인공’이면서도 ‘조연’처럼 움직였다. 누군가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릴 때 흔히 나타나는 과장된 제스처 대신, 참석자들을 먼저 살피고 응대했다. 큰 자리일수록 작은 태도가 리더를 드러낸다.

노인회 후원금 200만원 전달…공경이 만든 신뢰의 회로

행사의 상징적 장면 중 하나는 후원금 전달식이었다. 유태근 취임회장이 대한노인회 감곡면 분회에 후원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진행자의 설명대로, 이는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에서 사비로 마련한 후원금이다.

지역에서 기업인의 사회적 역할은 점점 더 선명해진다. 단순히 고용과 세수를 만드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공동체의 취약한 지점을 누가 메우느냐가 지역의 품격을 결정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장면은 ‘취임 기념’이 아니라 ‘가치 선언’에 가까웠다.

어른을 존중하는 사회는 신뢰의 비용이 낮아지고, 신뢰의 비용이 낮은 지역은 협력의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은 공동체 운영의 경험칙이다.

취임식 2부 행사는 제일가든…“자리를 옮겨도 열기는 그대로”

감곡면 행정복지센터에서의 1부 행사가가 끝난 뒤 2부 행사는 제일가든에서 이어졌다. 주목할 대목은 ‘자리 이동’ 이후에도 축하객이 대거 남았다는 점이다. 1부만 보고 빠지는 경우가 흔한데, 이날은 달랐다. 조병옥 음성군수를 비롯해 상당수 참석자가 그대로 자리를 옮겨 취임을 축하했다.

이는 단지 예우 차원이 아니다. ‘마지막까지 함께 한다’는 태도는 행사에 대한 평가이자, 취임회장에 대한 신뢰의 표현이다. 조직의 출범과 전환의 순간에 지역 리더들이 끝까지 동행할 때, 그 조직은 다음 분기(分岐)를 넘어설 힘을 얻는다. 한배를 탄 사람들이 함께 강을 건넌다는 동주공제(同舟共濟)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르는 장면이었다.

떡 케이크 커팅, 그리고 좌석을 도는 유태근 회장…현장 리더십의 설득력

2부에서는 떡으로 만든 케잌 커팅이 진행됐다. 전통적인 재료가 가진 정서가 행사의 온기를 높였다. 그리고 그 다음 장면이 이날 유 회장을 가장 선명하게 설명했다. 유 회장은 좌석마다 직접 돌며 음료를 챙겼다. 형식적인 악수만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의 눈을 맞추고 짧게라도 말을 건넸다.

큰 조직일수록 리더는 ‘멀리서 보이는 사람’이 되기 쉽다. 그러나 협의회는 ‘가까이서 움직이는 리더’가 성과를 만든다. 협의회가 곧 현장이기 때문이다. 유 회장의 동선은 그 자체로 메시지였다. “나는 위에서 지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곁에서 함께하는 사람”이라는 선언이다. 상선약수(上善若水), 가장 좋은 덕은 물처럼 낮은 곳으로 흐른다는 말이 이 장면과 어울린다.

이 모습에 감동했다는 반응도 나왔다. 특히 한 이장은 “기업인협의회 잔치가 아니라 감곡면 잔치 같다”며 “유 회장의 리더십과 봉사·희생의 마음이 이런 성황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축하객의 숫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축하의 이유가 ‘성과’와 ‘태도’로 설명된다는 점이다.

“감곡면의 경제는 기업에서, 기업의 길은 협의회에서”

기업인협의회는 친목 단체로 오해받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는 지역경제의 조율 기구에 가깝다. 기업 간 협업 의제를 만들고, 지역 인력 문제를 논의하며, 행정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면 단위 협의회는 ‘기업과 마을’이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부딪히는 접점에 놓인다. 민원과 상생이 동시에 존재하는 곳이다.

이날 행사의 규모는 감곡면 기업 생태계가 가진 가능성을 시사한다. 기업이 외따로 존재하지 않고, 행정과 주민, 지역 리더십과 엮여 ‘하나의 네트워크’로 기능할 때 지역은 탄탄해진다. 유 회장이 보여준 인적 네트워크 관리 능력은 바로 이 지점에서 가치가 커진다. 기업인협의회 장의 임무는 ‘나의 회사’가 아니라 ‘우리의 생태계’를 설계하는 데서 시작한다.

다음 과제…상생 프로젝트와 ‘지역 신뢰 자본’의 확장

현장은 이미 기대를 말하고 있었다. “한 단계 더 발전”이라는 표현은 빈말이 아니다. 그 발전은 구체 과제로 내려와야 한다. 예컨대 지역 청년 인력과 기업을 잇는 매칭, 협의회 차원의 공동 구매·공동 물류 협력, 재난·위기 상황에서의 상호 지원 체계, 소상공인과 제조업의 연계 소비 캠페인 같은 실무형 의제가 가능하다.

또한 기업의 사회공헌을 단발성 이벤트로 끝내지 않고, 지속가능한 시스템으로 정착시키는 것도 과제다. 노인회 후원은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지역에서 가장 강한 자본은 돈이 아니라 신뢰다. 신뢰가 쌓이면 협력의 비용이 줄고, 협력의 비용이 줄면 투자의 결심이 빨라진다. 이 선순환을 만드는 일이 회장의 역할이며 이런 부분에서 유태근 회장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취임은 ‘의자’가 아니라 ‘책임’의 다른 이름

이번 이·취임식이 남긴 핵심은 화려함이 아니다. 지역이 한 사람에게 기대를 걸 때, 그 기대는 대부분 “나를 위해”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로 향한다. 유태근 회장이 보여준 겸손한 태도와 촘촘한 인사, 그리고 공경과 나눔의 실천은 그 기대가 어디에 놓여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는 증거다.

사람을 모으는 리더십은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 오랜 시간의 성실함과 신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신뢰는 결국 결과로 증명돼야 한다. 감곡면 기업인협의회의 다음 장이 어떤 문장으로 채워질지, 지역은 이미 주목하고 있다. 성공은 우연이 아니라 습관이라는 격언처럼, 유 회장이 쌓아온 ‘현장 습관’이 협의회의 성과로 이어질지 기대가 모인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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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곡면을 ‘한마당’으로 만든 기업인협의회 유태근 회장 - 시사의창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감곡면 기업인협의회장 이·취임식이 2월 23일 감곡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다. 조병옥 음성군수를 비롯해 단체장, 이장단, 협회 회원 등 축하객이 대거 몰려, 면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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