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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타를 몰아친 뒷심, 3년 시드권까지 거머쥔 대전의 승부처




승부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말이 이번에도 통했다. 스크린골프 무대의 메이저 왕관은 결국 이진경의 머리 위에 올랐다. 이진경은 지난 8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2026 롯데렌터카 WGTOUR’ 3차 메이저대회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를 적어내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골프존 공식 결과에 따르면 이진경은 1라운드 4언더파에 머물렀지만, 2라운드에서만 12언더파를 몰아치는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억2000만원 규모의 메이저 이벤트로 치러졌고, 우승자에게는 2500만원의 상금과 함께 3년간 예선 없이 결선에 나설 수 있는 WGTOUR 시드권이 주어졌다. 메이저 한 번의 우승이 단순한 1승을 넘어 향후 시즌 판도를 좌우할 무게를 지닌 셈이다.
경기 양상은 후반으로 갈수록 뜨거워졌다. 대회는 골프존 투비전NX 투어 모드로 진행됐고, 코스는 그린 공략의 정밀성이 중요한 오르비스GC였다. 이진경은 최종라운드 초반부터 연속 버디로 흐름을 잡았고, 7번 홀 샷이글을 기점으로 선두권 판세를 뒤흔들었다. 이후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 수 앞을 읽는 침착함과 결정적 순간의 공격성이 동시에 살아난 경기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준우승은 최사랑2가 차지했다. 최사랑2는 최종합계 15언더파로 끝까지 선두를 압박했으나 한 타 차로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멈췄다. 조예진은 14언더파로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고, 홍현지·한지민·김수연은 나란히 13언더파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특히 김수연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강한 뒷심을 보여 존재감을 각인했다.
이번 3차 대회는 시즌 초반 흐름에도 적지 않은 의미를 남겼다. 앞선 대회들에서 경험 많은 선수들이 우승을 가져갔다면, 이번 메이저에서는 우승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까지 선두 경쟁에 가세하며 선수층의 확장을 드러냈다. 스크린골프 여자투어가 더는 몇몇 강자만의 리그가 아니라는 점을 입증한 장면이었다. 그만큼 다음 대회는 신예의 반란과 베테랑의 반격이 동시에 맞부딪히는 무대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우승 직후 이진경은 1라운드 때만 해도 정상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결과를 의식하지 않고 플레이에만 집중한 것이 좋은 마무리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 퍼트 교정에 도움을 준 이들과 꾸준히 응원해 준 주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올 시즌 추가 우승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도 내놨다. 담담했지만, 그 말 속에는 메이저 챔피언다운 무게가 실려 있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2라운드 5번 롱기스트 홀에서 244.4m를 기록한 김스텔라가 장타상을 수상했다. 현장에서는 사전 등록 관람객 대상 이벤트와 승부예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며 갤러리들의 관심을 끌었다. 경기력과 흥행 요소를 함께 키우려는 WGTOUR의 전략도 한층 선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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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경, 마지막 라운드서 판을 뒤집었다…WGTOUR 첫 메이저 정상 - 시사의창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승부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말이 이번에도 통했다. 스크린골프 무대의 메이저 왕관은 결국 이진경의 머리 위에 올랐다. 이진경은 지난 8일 대전 골프존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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