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SMALL


4대 전략 중심 전면 재편, 직원 참여형 프로그램과 주민 체감 행정 동시 강화

서울 송파구가 2026년도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진입을 목표로 전 부서를 아우르는 100대 청렴 시책 추진에 들어갔다. 지난해 종합청렴도 2등급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내부 혁신과 외부 체감도를 함께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청렴 행정의 보폭을 한층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송파구가 내세운 올해 방향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다. 부패예방 체계 정비, 소통 중심 조직문화 조성, 전 직원 참여 확대, 구민 협력 강화라는 4개 축 아래 각 부서가 실행 과제를 맡는 구조로 판을 다시 짰다. 지난해 39개 시책으로 가동하던 송파형 청렴 모델 ‘RACE’를 더 촘촘하게 확장해, 올해는 100개 실행사업으로 세분화한 점이 핵심이다.

구는 이미 청렴 행정을 조직 전체의 과제로 끌어올리는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17일에는 전 부서와 산하기관이 함께하는 ‘청렴문화 혁신밴드’를 열어 반부패 추진계획과 부서별 실천 과제를 공유했고, 100대 핵심사업의 실행 방향도 점검했다. 말로만 외치는 청렴이 아니라, 부서 특성에 맞는 실천 항목을 직접 짜고 결과를 축적하는 방식이다. 송파구는 청렴을 개별 직원의 윤리 문제가 아니라 조직 운영의 구조 문제로 다루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했다.

연간 일정도 세밀하게 배치했다. 4월 조직문화·청렴인식 설문조사를 시작으로 청렴 특강이 이어지고, 8월에는 ‘청렴·존중·배려의 날’, 9월에는 혁신밴드 성과보고회, 11월에는 간부공무원 부패위험성 진단이 예정돼 있다. 청렴정책을 연중 행사 몇 건으로 끝내지 않고, 진단과 교육, 평가와 환류를 잇는 순환 구조로 설계한 셈이다.

직원 체감도를 겨냥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찾아가는 청렴소통단’, ‘청렴소식지’, ‘청렴소통QR’은 상시 운영하고, 직원 만족도가 높았던 ‘청렴포인트333’과 ‘청렴 유적지 탐방’도 본격 확대한다. 특히 청렴포인트333은 월 3회, 1회 3분, 연 30시간 청렴 활동이라는 실천형 구조를 내세워 이미 송파구 내부에서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왔다. 이는 청렴을 훈시가 아닌 습관으로 전환하려는 장치로 읽힌다.

대외 소통도 넓힌다. 송파구는 올해 ‘찾아가는 청렴소통단’ 운영 범위를 외부기관까지 확장해 청렴 시책을 더 적극적으로 알리고, 주민이 피부로 느끼는 행정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내부 만족도만으로는 청렴도 상위 등급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결국 행정의 청렴은 공직자 스스로의 평가보다 민원 현장과 주민 인식에서 판가름 난다는 점에서, 이번 계획은 안에서 다지고 밖으로 증명하겠다는 이중 전략에 가깝다.

송파구는 이미 최근 몇 년간 청렴 행정의 골격을 꾸준히 다져 왔다. 2024년과 2025년 송파구의회 회의록과 구 공식 자료를 보면 청렴문화 혁신밴드, 청렴소통단, 청렴포인트333, 청렴 유적지 탐방, 간부공무원 부패위험성 진단 등이 지속적으로 운영돼 왔고, 2025년에는 청렴 전담 조직과 RACE 브랜드를 통해 체계를 정비한 바 있다. 올해 100대 시책은 그 연장선에서 양과 범위를 크게 키운 후속 단계라 볼 수 있다. 

지난해 2등급에서 멈추지 않고 1등급으로 더 치고 올라가겠다는 송파구의 이번 승부수는 결국 실천의 밀도에서 성패가 갈릴 전망이다. 청렴은 선언보다 반복, 구호보다 문화가 중요하다. 송파구가 100대 시책을 통해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까지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송파구 #종합청렴도 #청렴도1등급 #청렴시책 #청렴행정 #청렴송파 #송파구청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문화 #서울자치구

https://sisaissue.com/View.aspx?No=4016115

 

송파구, 100대 청렴 시책 가동…전 부서 묶어 ‘청렴도 1등급’ 정조준 - 시사의창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서울 송파구가 2026년도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진입을 목표로 전 부서를 아우르는 100대 청렴 시책 추진에 들어갔다. 지난해 종합청렴도 2등급을 기록한

sisaissue.com

 

LIST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