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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만들기’ 편 둘러싼 정교유착 의혹 공방 확산, 언론중재위 제소·법적 대응 검토

신천지예수교회가 MBC PD수첩 ‘신천지 추적기, 미션1: 대통령 만들기’ 방송과 관련해 사실 왜곡과 객관성 결여가 있었다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MBC는 해당 방송과 예고 기사에서 탈퇴자 증언, 내부 명단, 포렌식 분석 자료 등을 토대로 신천지와 정치권 사이의 이른바 정교유착 의혹을 추적했다고 밝혔다.

신천지예수교회는 26일 발표한 공식 입장문에서 이번 보도가 언론이 지켜야 할 교차 검증과 실질적 반론권 보장 절차를 외면한 채, 일방 주장에 기대어 편집된 편파 보도라고 주장했다. 교단 측은 특히 가족 갈등 사례와 관련해 부모 측 주장만 방송에 반영됐고, 당사자인 성도의 입장은 배제됐다고 반발했다. 아울러 해당 성도는 오히려 가족의 개종 강요 과정에서 신체의 자유 제한과 폭행, 자녀 접견 차단 등의 피해를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란의 한복판에는 PD수첩이 제기한 ‘집단 정당 가입’ 의혹이 놓여 있다. MBC는 관련 기사에서 수십 명의 탈퇴자 증언과 포렌식을 거친 명단 파일을 토대로, 내부에서 정치 관련 움직임이 존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제작진은 특히 일부 지역 책임당원 수 증가 흐름과 당원 가입 여부가 기재된 자료를 근거로 의혹의 실체를 추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신천지예수교회는 특정 정당 가입을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교단 측은 방송에 등장한 관련 주장이 징계 후 제명되거나 자진 탈퇴한 인사들의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또 핵심 근거로 제시된 당원 가입 명단 역시 최초 공개본과 이후 제시된 자료의 형식이 서로 달라 진위와 신뢰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교단은 방송 표현과 취재 방식에도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현생과 단절’이라는 표현이 성도 전체를 정상적 사회생활이 어려운 집단으로 오인하게 만들었고, 취재 과정에서도 공식 언론 대응 채널이 아닌 곳으로 보낸 이메일과 사전 협의 없는 방문을 반론권 보장 사례처럼 묘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방식은 실질적인 반론권 보장으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MBC 측은 이미 관련 예고와 소개 기사에서 신천지의 위장 포교, 내부 포교 실적 압박, 정치권 연계 의혹 등을 이번 방송의 핵심 문제의식으로 제시한 바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해당 편은 PD수첩 1500회로 편성됐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이번 보도와 관련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와 함께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종교단체의 반론권 보장과 탐사보도의 공익성 사이 충돌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향후 추가 입장과 후속 대응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원희경 기자 chang-m1@naver.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다음은 신천지예수교회 입장문 원문이다.

[신천지예수교회 입장문] MBC PD수첩 왜곡보도 관련 사실관계 정정 및 반박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3월 24일 방영된 MBC PD수첩 〈신천지 추적기, 미션1: 대통령 만들기〉 보도에 대해, 중대한 사실관계 왜곡과 객관성 결여가 확인됨에 따라 다음과 같이 공식 입장을 밝힙니다.

해당 보도는 언론이 마땅히 준수해야 할 교차 검증 의무와 실질적인 반론권 보장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으며, 확인되지 않은 일방의 주장만을 근거로 작성된 편파 보도입니다.

교차 검증 없는 일방적 인터뷰 인용과 당사자 반론권 침해
방송은 가족 갈등 사례를 다루면서 부모 측의 일방적 주장만을 보도하였습니다. 해당 성도는 오히려 가족들의 개종 강요로 인한 신체의 자유 제한, 폭행, 자녀접견차단 등의 피해를 주장하고 있으나, 방송사는 당사자의 반론을 청취하거나 이를 보도에 반영하는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당사자의 반론이 배제된 채 일방의 시각만이 전달된 것은 명백한 보도 윤리 위반입니다.

'현생 단절' 표현을 통한 성도 집단에 대한 사실 왜곡
방송은 본 교단 성도들이 '현생과 단절'되었다고 표현하며,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하지 못하는 집단으로 묘사하였습니다. 그러나 본 교단 성도들은 각자의 직장과 생업에서 성실히 활동하며 납세의 의무를 다하는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객관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이 같은 묘사는 수십만 성도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는 사실 왜곡에 해당합니다.

근거 없는 '사회적 물의' 단정 및 사회 공헌 활동의 의도적 배제
방송은 본 교단이 수십 년간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고 단정하면서도 어떠한 구체적 근거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코로나19 시기의 대규모 혈장 공여·헌혈·재난 복구 봉사 활동과 다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수여받은 감사패 등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사회 공헌 사실은 보도에서 전면 배제했습니다. 아울러 통상적인 종교 활동을 강제적 정당 가입 행위로 오인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편집한 것은 사실관계를 오도하는 편집입니다.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자료를 근거로 한 보도
이른바 '당원 가입 지시' 의혹은 징계 후 제명되거나 자진 탈퇴한 자들의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며, 본 교단은 특정 정당 가입을 지시한 사실이 없습니다. 특히 방송에서 핵심 근거로 제시한 당원 가입 명단은 최초 노출된 파일과 이후 제시된 파일의 형식조차 일치하지 않아, 해당 자료의 진위 여부 및 신뢰성을 검증할 수 없습니다. 방송사는 출처와 신뢰성이 확인되지 않은 자료를 검증 절차 없이 보도의 핵심 근거로 사용하였습니다.

실질적 반론권 보장이 이루어지지 않은 취재 방식
방송사는 이메일 발송 및 직접 방문을 통해 반론 기회를 제공한 것처럼 연출하였습니다. 그러나 방송사가 공문을 발송한 곳은 공개된 자료를 통해 확인 가능한 본 교단의 공식 언론 대응 채널이 아니었습니다. 공식 채널이 아닌 곳에 발송된 메일을 '묵살'로 표현하거나, 사전 협의 없는 방문을 정당한 취재 시도인 것처럼 묘사하는 것은 실질적인 반론권 보장이 이루어졌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본 교단은 이번 보도가 객관적 사실 확인과 균형 있는 시각 없이 특정 프레임을 일방적으로 재생산하는 데 그쳤음을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교단이 수차례 공식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정교 유착' 및 '반사회적 종교'라는 프레임을 강행한 것에 강력히 항의합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교단과 성도 전체에 대한 허위·왜곡 보도에 대하여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적극 검토할 것입니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보도로 무고한 성도들의 명예와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https://sisaissue.com/View.aspx?No=4018826

 

신천지, MBC PD수첩 정면 반박…“왜곡보도 책임 묻겠다” - 시사의창

[시사의창=원희경 기자] 신천지예수교회가 MBC PD수첩 ‘신천지 추적기, 미션1: 대통령 만들기’ 방송과 관련해 사실 왜곡과 객관성 결여가 있었다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MBC는 해당 방송과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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