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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의창 2024년 6월호=원희경 대표] 나의 아버지는 1933년생으로 일제 강점기와 해방기 그리고 6.25 전쟁까지 모두 겪으신 분이다. 지금은 돌아가신 지 십년이 넘었지만 기일과 유월이면 아버지 생각이 더욱 난다. 소년시절의 아버지는 인민군에게 끌려가 고초를 겪고 도망쳐 나와 바로 해병대 입대하여 6.25전쟁에 참전하신 분이다.
해병대의 기수는 어떻게 정해지는지 잘 모르지만 아버지는 기수가 없을 때 입대하시어 1기를 정할 때 이 전 입대자들을 모두 1기라고 하셨다 한다. 참전 당시 다리에 총상을 입어 돌아가시기 전까지 장애로 불편해 하시며 사셨다.
나는 아버지께서 해병대를 전역하셨다는 걸 어른이 되어 아버지와 함께 자동차 수리소에 들렀을 때 알았다. 자동차 수리소 사장님께서 아버지의 차량을 보고는 일손을 놓고 큰 소리로 경례를 하시기에 아버지 아시는 분이냐고 여쭈었다. 해병대는 해병대 마크만 보여도 경례로서 예의를 갖춘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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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칼럼]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 시사의창
[시사의창 2024년 6월호=원희경 대표] 나의 아버지는 1933년생으로 일제 강점기와 해방기 그리고 6.25 전쟁까지 모두 겪으신 분이다. 지금은 돌아가신 지 십년이 넘었지만 기일과 유월이면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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