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지원 보장 어려워…유럽 스스로 대비해야"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럽이 독자적인 군사력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더 이상 유럽을 자동적으로 방어해주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하며, "유럽이 이에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각)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MSC) 연설에서 "미국 부통령 JD 밴스가 과거의 미·유럽 관계는 끝나가고 있다고 분명히 말했다"며 "유럽은 이제 스스로의 안보를 보장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그는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채 평화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우크라이나의 동의 없이 우리..

이스라엘 “전면적인 휴전 합의 위반”…양측 갈등 고조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하마스의 군사 조직 대변인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의 휴전 합의 위반을 이유로 예정됐던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연기한다고 밝혔다.이스라엘에 억류된 팔레스타인 수감자들과의 교환을 위해 이날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인질 3명이 석방될 예정이었으나, 하마스 대변인 아부 오베이다는 이스라엘이 합의를 준수하지 않는 한 석방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북부 가자지구로의 피란민 귀환 지연 ▲민간인에 대한 공격 ▲합의된 형태의 인도적 지원 미허용 등의 위반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완전한 휴전 합의 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이스라엘 방위군(IDF)에..

가족 품으로 돌아온 생존자들… 태국 정부, 생계 지원 약속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하마스에 의해 가자지구에서 억류됐던 태국인 노동자 5명이 지난달 석방된 후 500일 만에 태국으로 돌아왔다.퐁삭 테나, 사티안 수완낌, 왓차라 스리아운, 반나왓 세타오, 수라삭 람나오는 2023년 10월 이스라엘 남부에서 일하던 중 하마스의 공격으로 납치됐다.이들은 9일 오전 방콕 수완나품 공항 도착장에서 가족들의 눈물 어린 환영을 받으며 귀국했다.석방된 퐁삭 테나는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우리가 이곳에 설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도움 없이는 돌아올 수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마리스 상이암퐁사 태국 외무장관은 지난 1월 30일 휴전 협정의 일환으로 이들의 석방이 이루어..

출시 전부터 폭발적 인기… 최대 3년 대기 가능성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스즈키가 지난 3일, 자사의 오프로드 차량 ‘짐니’ 시리즈 최초의 5도어 모델인 ‘짐니 노마드’의 주문 접수를 일시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월 30일 공식 발표 이후 단 5일 만에 약 5만 대의 주문이 몰리면서, 생산이 이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짐니 노마드는 연간 약 1만 4,5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높은 수요로 인해 출고 대기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즈키에 따르면, 현재 주문한 고객도 늦을 경우 최대 3년까지 차량을 기다려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스즈키는 전국 쇼핑몰에서 예정되었던 차량 전시회 및 홍보 행사도 취소하기로 했다. -이하 생략-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