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23일 개최된 조철제 회장 구순 잔치를 겸한 퇴임식장에서 조철제 회장의 아내 강혜산 여사는 200백 명의 하객(賀客)들 앞에서 의미심장한 멘트를 날렸다. “우리 조 회장님 백 세 잔치에 다시 한번 여러분들을 초대하겠습니다.” 조철제 회장은 주지하듯이 애국지사 조소앙 선생의 혈손이다. 그리고 1946년 서울 태생의 강혜산 여사의 조부는 한국복싱의 원조 강낙원 선생이다. 그뿐 아니라 강 여사의 외조부는 한국 의학의 선구자 해관 오긍선 박사다. 신라시대 골품제도(骨品制度) 식으로 표현하면 조철제 회장은 태종 무열왕 김춘추와 같은 진골이고 강혜산 여사는 한 등급 높은 성골(聖骨) 출신인 셈이다. 강혜산 여사의 외조부(外祖父) 이자 세브란스 의전 교장 오긍선 박사는 미국에서 의학 공부를 마치고 귀국, ..

김영찬 이사장 “세계 무대 누빌 차세대 골퍼 키운다”…제주·전북 집중 지원 확대유원골프재단이 12일 청소년 골프 유망주 52명에게 총 9,500만 원의 ‘골프 꿈나무 장학금’을 지급하며 주니어 골프 판도를 뒤흔들었다. 이번 지원 규모는 재단 출범 이후 최대치다. 초등 14명, 중등 18명, 고등 20명을 선발해 지역과 학령을 고르게 포진시켰고, 특히 제주·전북 선수 비중을 지난해보다 크게 늘려 지역 격차 해소에 방점을 찍었다. 재단은 대한골프협회 주니어 랭킹을 포함한 지역별 선수권대회 성적을 일괄 분석해 공정성을 담보했다. “지역 편중을 막고 잠재력을 우선시했다”는 설명이다. 제주 지역의 유소년 골프 인구 급증세를 반영해 선발 인원을 확대한 것도 눈길을 끈다. 장학생들은 올 연말까지 월 25만 원의 훈련..

리그 7위 충남아산, 6일 청주종합 밤 7시 킥오프…통산 6승 우세에 ‘종민 형제’ 출격“K리그2 판도를 바꿀 첫 연승, 이번엔 반드시 잡는다.”충남아산FC가 6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15라운드 원정에서 충북청주FC와 격돌한다. 지역 자존심이 걸린 ‘충청 더비’답게 양 팀 모두 물러설 자리는 없다.충남아산은 4승 6무 4패(승점 18)로 7위, 청주는 3승 3무 8패(승점 12)로 11위다. 승점 차는 6에 불과하지만 최근 기세는 극명하게 갈린다. 충남아산은 김포FC를 2-0으로 제압하며 10경기 만에 ‘김포 징크스’를 끊고 상승세를 탔다. 반면 충북청주는 최근 다섯 경기에서 2무 3패, 무려 11실점을 허용하며 수비 붕괴라는 과제를 떠안았다. 역대 상대 전적도 충남아..

세계랭킹 13위 네덜란드, 삼성화재 새 외인 아히와 유럽 에이스 튄스트라 앞세워 28위 한국 대표팀 실전 점검…SBS 스포츠 생중계·티켓링크 예매대한배구협회가 오는 6‧7일 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네덜란드 남자배구 국가대표 평가전’ 원정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V-리그 삼성화재 블루팡스에 새로 합류한 미힐(마이클) 아히와 네덜란드 대표팀 주득점원 베니 튄스트라다.키 200cm의 아히는 2023-24시즌 우리카드에서 파워를 증명한 뒤 올여름 트라이아웃을 통해 다시 KOVO 무대로 호출됐다. 독특한 탄력과 폭발적 스파이크 각도로 ‘돌격형 라이트’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결정력이 매섭다. 이번 평가전은 부상 복귀 후 한국 팬들 앞에서 선보이는 사실상 첫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