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시흥시민축구단 맞아…비타민 증정부터 하이원 콘도·푸드트럭까지 ‘팬 서비스 풀코스’강원FC가 컵대회 첫 홈경기를 강릉으로 옮겨 팬 몰이에 나선다. 구단은 오는 14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K3리그 최강 시흥시민축구단을 상대로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강원FC가 올 시즌 치르는 첫 코리아컵 경기이자, 강릉 팬들과 직접 만나는 사실상 시즌 개막식이 될 전망이다. 구단은 “강릉과 원주, 춘천을 두루 아우르는 도(道) 단위 연고의 장점을 살려 컵대회 홈경기를 강릉에서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원FC는 지난해 리그 준우승으로 처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무대를 예약했고, 올 시즌 K리그1에서도 상위권을 맴돌며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최근 울산전에서 1–..

지난 4월 어느 날 남양주시 체육 문화 센터 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로복싱경기장에서 누군가가 공손하게 예를 갖춰 인사를 올린다. 주인공은 전(前) 동양 j.웰터급 박경현 챔피언이었다. 그날 경기장에서 그는 수원대학 체육학과 동창이자 40년 지기인 김승우 배우와 함께 경기를 관람하다가 필자와 조우한 것이다. 박경현은 1966년 2월 경기도 평택 출신이다. 공교롭게도 친구인 김승우의 아내이자 유명 탤런트인 김남주도 고향이 평택이다. 이런 저런 사연으로 두 사람은 40년 세월 동안 기승전결을 거쳐 허물없는 막역지우로 시나브로 발전하였다. 이날 경기장엔 김승우 배우 이외에도 박경현과 친분이 두터운 천하장사 출신의 이태현 용인대 교수와 야인시대에서 명동파 두목 이화룡 역으로 출연한 배우 안승훈도 참석, 박경현 챔프와..

CJ컵 바이런 넬슨 칩인 이글 세리머니에 텍사스가 들썩…셰플러·스피스도 웃음 참지 못해텍사스 매키니 TPC 크레이그 랜치 18번 홀. 첫날 칩인 이글이 깃대를 흔들자 김시우는 주저 없이 잔디 위로 벌러덩 몸을 던졌다. 갤러리는 물론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까지 폭소했다. 셰플러는 “투어에서 가장 웃기는 선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김시우의 장난기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나흘 내내 같은 조를 이룬 조던 스피스와는 버디가 나올 때마다 몸통을 부딪치는 ‘바디 체크’ 세리머니로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TV 중계 카메라가 두 사람을 쫓자 SNS에는 ‘김시우 리액션 모음’이 빠르게 퍼졌다.경기 내용 또한 유쾌했다.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며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15위에 올라 14만 1295달러(약 1억 ..

K리그2 10라운드 원정전, 골키퍼 신송훈 방패·다채로운 공격 화력으로 부산아이파크 격파 노린다시속 100㎞로 질주하듯 상승 곡선을 그리는 충남아산FC가 드디어 ‘부산 원정’이라는 험준한 고개를 만났다. 4일 밤 7시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10라운드에서 충남아산FC는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7경기 연속 무패이자 연승 행진 시동을 건다.최근 6경기에서 2승 4무를 합작한 충남아산FC는 홈에서 안산그리너스를 3-0으로 완파하며 사냥 본능을 증명했다. 후방에서부터 전방까지 빈틈없이 조인 압박을 펼친 결과였다. 꾸준히 가다듬은 세트피스와 측면 크로스 패턴은 ‘한방’이 아닌 ‘다방’ 득점 루트를 열어젖혔다. 베테랑 한교원·손준호의 연속포는 공격 옵션의 스펙트럼이 넓어졌음을 보여준다.무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