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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간판 정돈하니 상권도 숨을 쉰다

시사의창 2026. 1. 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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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개롱골장군거리·거여2동, 불법광고물 정비로 거리 인상 쇄신

서울 송파구가 개롱골장군거리와 거여2동 일대 간판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

송파구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동안 37개 건물, 320개 업소를 대상으로 정비를 진행해 노후·불법 광고물 279개를 철거하고 업소 특성을 반영한 새 간판 129개를 설치했다.

현장 반응은 빠르다. 개롱골장군거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손님들이 먼저 거리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말한다”는 취지로 전했다. 간판 난립이 줄고 시야가 트이면서 “가게 개성을 살리되 옆 점포와도 어울리는 디자인”이 체감된다는 설명이다.

이번 정비의 핵심은 ‘정돈’과 ‘조화’다. 무분별한 돌출간판과 전광판이 줄어들고, 법령·조례 기준에 맞춘 벽면형 간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주간 경관은 물론 야간 가독성도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옥외광고물 표시기준은 지자체 조례에 의해 구체화되며, 서울시는 벽면이용간판의 층수·수량 등 기준을 두고 있다.

성과를 키운 동력은 주민 참여다. 구는 추진협의체를 꾸려 영업주·건물주의 의견을 설계 단계에 반영했고, 획일적 통일 대신 업종별 개성을 살리면서 거리 전체의 통일감을 확보하는 방향을 택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처럼, 행정의 손과 상인의 손이 같이 움직였다는 얘기다.

개롱골장군거리는 전선 지중화와 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함께 추진해온 구간이기도 하다. 송파구 정책실명제 자료에는 오금로46길 일대(연장 437m) 전선지중화 및 보행환경 개선 계획이 명시돼 있다. 이번 간판정비가 더해지며 ‘가로 정비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또한 이 거리는 2025년 ‘골목형상점가’ 3호로 지정돼 상권 지원 기반도 갖췄다. 송파구는 골목형상점가 지정 확대를 위해 조례 일부를 손질하며 문턱을 낮춘 바 있고, 개롱골장군거리에는 온누리상품권 가맹과 컨설팅·상인교육 등 지원이 뒤따를 전망이다. 간판 정비가 ‘도시미관’만이 아니라 ‘상권 체력’을 함께 올리는 일거양득의 선택이 되는 대목이다.

거여역사거리 역시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된 간판개선이 이번에 사거리 일대 전 구간으로 마무리됐다고 구는 밝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깨끗하고 개성 있는 거리가 방문객을 부르고, 침체한 상권이 되살아나는 선순환을 만든다”는 취지로 설명하며, 향후에도 지역 활력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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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isaissue.com/View.aspx?No=3949710

 

간판 정돈하니 상권도 숨을 쉰다 - 시사의창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서울 송파구가 개롱골장군거리와 거여2동 일대 간판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 송파구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동안 37개 건물, 320개 업소를 대상으로 정비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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