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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행정·재생을 ‘성향’으로 정렬하는 도시 운영 가이드

MBTI 열풍이 개인의 취향을 넘어 공간으로 번졌다. 도시를 하나의 인격체로 놓고 16가지 성격 유형으로 해부한 책 『도시의 MBTI』가 출간됐다. 도시의 외형이 아니라 도시의 기질을 먼저 읽고, 그 기질에 맞춰 설계·운영·재생의 우선순위를 잡자는 발상이다.

저자는 장기민(세종대 겸임교수)·변병설(인하대 행정학과 교수)로, 도시계획과 행정을 넘나드는 조합을 내세웠다. 국내외 도시를 MBTI의 4개 축(E-I, S-N, T-F, J-P)으로 분류하고, 도시의 정체성을 '설명'이 아니라 '운영 언어'로 바꾸려는 시도가 핵심이다.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 등 주요 서점 정보에도 ‘도시 운영’과 ‘실무형 안내서’ 성격이 강조돼 있다.

책은 도시를 디자인·문화·ESG·재생·교육·관점 같은 테마로 쪼개 성향을 읽고, 그 성향에 맞는 처방을 제시한다. 예컨대 ENTJ형 도시는 비전과 거버넌스를 정렬해 속도를 내고, 다른 유형의 도시는 장소성·이동성·생활 인프라 같은 우선순위를 달리 두는 방식이다. ‘도시=프로젝트’가 아니라 ‘도시=운영’이라는 문제의식이 책의 출발점으로 제시된다.

『도시의 MBTI는 '입지'나 '개발 호재' 같은 낡은 프레임을 넘어, 도시 브랜드와 정체성을 성격 지표로 읽는 접근을 전면에 내세웠다. 다만 MBTI를 도시로 확장하는 작업은 매력만큼 논쟁도 부른다. ‘재미’로 소비되면 허망해지고, 데이터·지표·현장감으로 뒷받침되면 정책 언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학계와 지자체 현장에서의 검증이 관건이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개기월식 #도시의MBTI #도시정체성 #도시계획 #도시행정 #도시재생 #ESG #송도 #청라

https://sisaissue.com/View.aspx?No=3989763

 

“우리 도시는 누구인가” 도시를 16가지 성격으로 읽는 책, 『도시의 MBTI』 나왔다 - 시사의창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MBTI 열풍이 개인의 취향을 넘어 공간으로 번졌다. 도시를 하나의 인격체로 놓고 16가지 성격 유형으로 해부한 책 『도시의 MBTI』가 출간됐다. 도시의 외형이 아니라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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