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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정세 불안발 원자재 압박 속 새마을시장·풍납시장 우선 지원, 자원순환과 상인 부담 완화 겨냥




중동 지역 전쟁 장기화 여파가 서울 지역 전통시장 장보기 현장까지 파고들었다. 비닐 제품 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출렁이면서 비닐봉투 단가가 치솟자, 소규모 점포가 밀집한 전통시장의 부담도 빠르게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송파구가 폐현수막을 활용한 재활용 장바구니를 무상 보급하며 상인 지원에 나섰다.
송파구는 최근 관내 전통시장 상인들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폐현수막으로 제작한 친환경 장바구니 약 2천 개를 새마을시장과 풍납시장에 우선 배부했다고 밝혔다. 비닐봉투 구매비용이 누적되며 상인들의 고충이 깊어지는 현실을 고려한 대응이다.
현장에서는 체감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풍납시장의 한 청과물 상인은 비닐봉투는 손님 응대에 사실상 필수품인데 최근 가격이 크게 올라 장사 부담이 더 무거워졌다고 토로했다. 다른 원가도 줄줄이 오른 상황에서 소모품 비용까지 급등하니 영세 상인 입장에서는 버티기조차 쉽지 않다는 반응도 뒤따랐다.
송파구가 내놓은 해법은 단순 지원을 넘어선 자원순환형 대책에 가깝다. 행정 과정에서 발생한 폐현수막을 장바구니로 다시 제작해 상인들에게 공급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노렸다. 소각 과정에서 환경 부담을 낳는 폐현수막을 재활용 자원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작지 않다.
주민 반응도 긍정적이다. 새마을시장을 찾은 한 주민은 폐현수막으로 만든 제품이라 처음에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니 일반 비닐보다 질기고 내구성이 좋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어두운 비닐봉투 대신 색감과 무늬가 살아 있어 보기에도 낫고 실용성도 높다며 지속적인 보급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송파구는 이번 사업이 현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 재활용 장바구니 물량을 더 확보해 지원 대상을 관내 전체 전통시장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일회성 배포에 그치지 않고 상인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지원 정책으로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구 관계자는 국제 정세 불안과 물가 상승이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직접적인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무겁게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폐현수막 장바구니 지원처럼 현장 부담을 덜어주는 실효성 있는 사업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파구는 18년째 지역 내 폐현수막을 장바구니, 손가방, 앞치마 등 생활용품으로 재가공해 주민들에게 무상 배포하는 자원순환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위기 대응과 환경 실천을 한 자리에 묶어낸 행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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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isaissue.com/View.aspx?No=4053805
비닐값 급등에 숨막힌 전통시장…송파구, 폐현수막 장바구니로 돌파구 - 시사의창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중동 지역 전쟁 장기화 여파가 서울 지역 전통시장 장보기 현장까지 파고들었다. 비닐 제품 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출렁이면서 비닐봉투 단가가 치솟자, 소규모 점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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