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중 4천만 원 지원 — 캠페인·뮤지컬·심리치유로 학생 공감도 ↑초등 교실에 번지고 있는 언어폭력·집단따돌림·사이버폭력의 그늘을 끊어내기 위해 송파구가 칼을 빼들었다. 구는 올해 초·중학교 42곳을 선정해 총 4천만 원을 투입, 학교별 맞춤형 ‘학교폭력예방교육’ 지원 규모를 지난해보다 크게 늘렸다.교육 방식은 일방적 강의가 아닌 학생 참여형으로 전환됐다. 각 학교는 ▲학생 주도 캠페인 ▲사제동행 봉사 활동 ▲학교폭력 주제 뮤지컬 관람 ▲심리 미술치료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자율 설계한다. 실제 뮤지컬 관람 뒤 진행되는 토크 콘서트에서는 가해·피해·방관 3자 시점의 감정을 직접 나누며 공감대를 넓힌다.지도교사가 직접 운영하기 벅찰 경우, 송파구학교폭력예방센터가 제공하는 ‘찾아가는 교육서비스’를 신청할 ..

남양주 진접 하나님의교회, 530명 릴레이 헌혈…‘유월절 사랑’으로 혈액 수급난 완화 견인국내 혈액 수급이 위기다. 대한적십자사 ‘2024 혈액사업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한 차례 이상 헌혈한 실인원은 126만 4,525명으로 2014년 대비 25.4 % 감소해 통계가 집계된 2005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헌혈가능 인구(16 ∼ 69세) 대비 참여율 역시 3.27 %에 불과해 ‘피 한 방울’의 귀중함이 더 커지고 있다. 이 같은 혈액난 속에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지난 14일 남양주진접 하나님의교회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개최했다. 경기·강원 북부 일대 신자와 이웃 530여 명이 참여해 250명이 채혈에 성공, 총 8만 7,500mL의 혈액..

“정치권 허위 연계, 종교의 자유 짓밟는 중대한 침해”…법적 대응 경고선거판이 뜨거워질 때마다 되풀이된 ‘신천지 연계’ 낙인찍기가 또다시 불거지자, 신천지예수교회가 지난 13일 강도 높은 입장문을 내고 정치권을 정면 비판했다. 교회 측은 “어떠한 정당‧정치인과도 무관하다”며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민‧형사상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입장문은 “표를 노린 마녀사냥이 종교 갈라치기로 번지고 있다”며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와 국민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실제로 최근 일부 정치 세력이 특정 후보를 공격하면서 교회를 ‘숨은 지원 세력’으로 지목했으나 구체적 근거는 제시하지 못했다.교회는 “가짜뉴스를 기획‧제작‧유포‧방조한 모든 주체가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진리의 말씀과..

고덕천 ‘물멍자리’·강동숲속도서관서 합창·국악·재즈·인문학, 9월까지 8회 순회강동구가 생활 공간을 무대로 바꿔 버린다. 구는 15일 오후 7시 고덕천 수변 스탠드 ‘물멍자리’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2025 찾아가는 문화콘서트’를 9월까지 총 8차례 이어 간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구립 예술단 공연, 인문학 강연, 야외 영화상영회까지 아우르며 모든 회차가 무료다. 고덕천 ‘물멍자리’는 수변활력거점 사업으로 조성된 미디어 파사드·테라스형 관람석 덕분에 밤이면 빛과 물소리가 겹쳐지는 명소다. 이곳 무대에는 강동구립 여성합창단, 퓨전국악밴드 ‘라온아트’, 문재즈밴드가 차례로 올라 합창·국악·재즈를 한 호흡에 선보인다. 강변 산책로를 걷다 바로 공연을 즐길 수 있어 ‘집 앞 버스킹’ 같은 친근함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