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SMALL


구청·경찰·소방·전문병원 공조로 고위험 환자 신속 입원 체계 구축

서울 강동구가 정신응급 상황에 놓인 고위험 환자를 신속히 치료할 수 있는 공공병상 운영에 나선다. 병상 부족으로 입원이 지체되던 현장의 난제를 풀기 위해 행정과 치안, 소방, 의료기관이 한 축으로 묶인 셈이다. 

강동구는 지난 5일 구청에서 강동경찰서, 강동소방서, 마인드웰병원과 24시간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정신응급은 정신질환 등으로 인해 환자 본인 또는 타인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상태를 뜻한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적시에 병상을 확보하지 못해 입원이 늦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특히 심야 시간대나 주말, 공휴일에는 즉시 연계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기 어려워 대응의 공백이 반복돼 왔다.

강동구는 이런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서울 중랑구에 있는 정신과 전문 의료기관 마인드웰병원과 손을 잡고, 정신응급 공공병상 1개를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구는 병상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병원은 응급환자에 대한 안정적인 치료 환경과 전문 진료를 맡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기관 간 역할 분담에 그치지 않는다. 자해나 타해 위험이 높은 정신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강동경찰서와 강동소방서가 현장 대응과 이송을 지원하고, 병원은 즉시 진료와 입원 치료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구는 전체 사업을 총괄하면서 현장 대응이 끊기지 않도록 행정적 기반을 뒷받침한다.

이 같은 협력체계는 단순한 병상 확보를 넘어 지역사회 안전망을 두텁게 하는 의미를 지닌다. 정신응급은 개인의 건강 문제에 머물지 않고 가족과 이웃, 지역사회의 안전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사후약방문이 아니라 선제 대응으로 전환하겠다는 강동구의 방향이 읽히는 대목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정신응급 상황은 환자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안전과 연결된 사안”이라며 “공공병상 운영과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위기 대응의 속도와 안정성을 함께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퇴원 뒤 관리 체계도 함께 가동된다. 강동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공공병상 치료를 마친 환자가 지역사회 안에서 회복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례관리와 사후 지원을 맡는다. 치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회복과 재활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결국 이번 조치는 응급입원 단계의 병목을 줄이고, 퇴원 이후 지역사회 복귀까지 연결하는 일종의 ‘원스톱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으로 볼 수 있다. 강동구가 24시간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을 계기로 지역 기반 정신건강 대응체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강동구 #정신응급 #공공병상 #24시간병상 #정신건강복지센터 #강동경찰서 #강동소방서 #마인드웰병원 #지역사회안전망 #응급입원

https://sisaissue.com/View.aspx?No=3999391

 

강동구, 정신응급 공공병상 24시간 가동…야간·휴일 치료 공백 줄인다 - 시사의창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서울 강동구가 정신응급 상황에 놓인 고위험 환자를 신속히 치료할 수 있는 공공병상 운영에 나선다. 병상 부족으로 입원이 지체되던 현장의 난제를 풀기 위해 행정과

sisaissue.com

 

LIST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