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김덕수 예술감독 참여한 창작 소리연희극, 4월 17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무대




공연보다 먼저 표가 닫혔다. 노원구와 노원문화원은 2026 국악예술단 정기공연으로 창작 소리연희극 ‘이춘풍전’을 오는 17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올린다. 무대는 오후 2시와 오후 5시, 두 차례 무료로 진행되며 6세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다. 노원문화원 공식 안내에는 이미 ‘사전 예약 마감’ 공지가 올라와 구민 관심을 증명했다.
이번 작품은 방탕한 삶으로 기울었던 이춘풍이 아내의 기지와 결단을 통해 제 삶을 돌아보게 되는 과정을 바탕으로 삼았다. 익살과 풍자를 앞세운 고전 서사에 현대적 감각을 덧입혀 국악, 연희, 무용이 함께 호흡하는 무대로 새롭게 엮었다. 공연 시간은 약 70분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의 무게감도 남다르다. 노원문화원 국악예술단 이경숙 단장이 총감독을 맡고,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무대에는 국악예술단원과 굳굿아트(예술숲), 사물놀이 이서&예성이 올라 전통 장단과 연희의 흥을 밀도 높게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정기공연의 의미는 단순한 1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는다. 노원문화원은 2023년 ‘마들·뺑파’, 2024년 ‘방자전’, 2025년 ‘맹진사댁 경사’에 이르기까지 해마다 전통 서사를 오늘의 무대로 바꾸는 작업을 이어왔다. 축적된 기획력과 관객 신뢰가 이번 조기 마감으로 다시 확인된 셈이다.
노원구는 공연장의 문턱도 낮추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찾아가는 신명마당’을 불암산 철쭉제와 중계 삿갓봉공원, 월계 한내공원 등으로 넓혀 생활권 가까이에서 전통예술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공연장 안에 머물던 국악을 동네 한복판으로 끌어내겠다는 구상의 연장선이다.
결국 ‘이춘풍전’은 오래된 이야기를 다시 꺼내는 공연이 아니라, 전통이 지금도 충분히 대중성과 경쟁력을 지닐 수 있음을 입증하는 무대에 가깝다. 웃음과 풍자, 장단과 몸짓이 한데 얽힌 이번 무대가 노원의 봄을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이미선 기자 sisachang9910@naver.co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노원구 #이춘풍전 #국악공연 #노원문화원 #김덕수 #노원문화예술회관
https://sisaissue.com/View.aspx?No=4028293
전석 마감 부른 ‘이춘풍전’…노원, 국악 흥행의 저력 다시 세운다 - 시사의창
[시사의창=이미선 기자] 공연보다 먼저 표가 닫혔다. 노원구와 노원문화원은 2026 국악예술단 정기공연으로 창작 소리연희극 ‘이춘풍전’을 오는 17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올린다. 무
sisaissue.com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벚꽃 보러 갔다가 시를 처방받았다…석촌호수 사흘간 사로잡은 ‘벚꽃난다詩사랑약국’ (0) | 2026.04.07 |
|---|---|
| 불길 뒤에 남은 사람들…보광극장, 소방관의 상처를 무대로 끌어올린다 (0) | 2026.04.03 |
| 송파 청년예술 10인의 첫 물결…‘Co-Flow’로 지역 예술지형 넓혔다 (0) | 2026.03.23 |
| ‘왕사남’ 921만 돌파…천만 고지 눈앞, 한국영화 흥행 공식 다시 작동하나 (0) | 2026.03.03 |
| [신간] “우리 도시는 누구인가” 도시를 16가지 성격으로 읽는 책, 『도시의 MBTI』 나왔다 (0) | 2026.03.0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