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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의창 김성민 발행인

[시사의창 2024년 4월호=김성민 발행인] 비기너 골퍼(beginner golfer)들은 대부분 슬라이스 구질 때문에 타켓 방향으로 볼을 보내지 못하고 엉뚱한 곳으로 보내 OB(Out of Bounds)가 나거나 다음 샷을 치기 힘든 지형에서 세컨 샷을 해야 하므로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기 힘들다. 어언 30년 구력의 필자도 비기너 시절 슬라이스 구질을 고치지 못해 골프를 포기해야 할 정도로 마음의 상처를 받고 동반자들을 불편하게 만든 기억이 있다. 프로에게 레슨을 받지 않고 골프를 시작해 기본기 없는 본인 탓을 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OB가 날 때마다 클럽 탓, 캐디 탓을 해가며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해졌으니 동반자들이 얼마나 힘들어 했을까? 슬라이스가 날 때마다 격노할 것이 아니라 페이스 각과 스윙 궤도를 교정하는 끊임없는 노력이 뒤따라야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언론에 ‘대통령의 격노’가 자주 노출된다.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이 네덜란드 출국 직전 당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게 대표직은 유지하되 총선 불출마를 요청했으나 김 대표가 거부했다는 얘기를 듣고 격노했다는 설, 중진 의원 중 장제원 의원만 불출마를 선언했다는 보고를 받고 네덜란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격노했다는 설은 국민의힘과 대통령실 간의 문제로 덮을 수 있어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채 상병 사망사건’에 대한 해병대 수사단의 보고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설은 수습하기 어려울 정도로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박정훈 대령(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폭로한 ‘윤석열 대통령 격노 발언’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번졌고, 국방부와 해병대, 대통령실은 이를 부인하고 있지만 여러 정황은 박 대령의 말에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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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슬라이스 구질의 대통령 격노로 OB 내는 정치판 - 시사의창

[시사의창 2024년 4월호=김성민 발행인] 비기너 골퍼(beginner golfer)들은 대부분 슬라이스 구질 때문에 타켓 방향으로 볼을 보내지 못하고 엉뚱한 곳으로 보내 OB(Out of Bounds)가 나거나 다음 샷을 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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